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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건강상식/음식&요리

어제도 오늘도 야식 먹었다면? '○○증후군'일 수도…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22. 7. 26.

습관적으로 밤에 야식을 찾는다면 야식증후군일 수 있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더운 여름밤, 시원한 맥주와 치킨을 찾는 사람이 많다. 그러나 한두 번이 아니라 반복적으로 야식을 먹고 있다면 '야식증후군'일 수 있다.

야식증후군은 저녁 식사 후 하루 음식 섭취량의 25%를 섭취하는 행위를 일주일에 두 번 이상 반복하는 것을 말한다. 야식증후군의 원인은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으나 스트레스가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추정된다.

야식증후군이 있는 사람은 불안과 우울을 더 잘 느끼고 불면증 같은 수면장애 위험이 크다. 밤에 음식을 먹는 것은 몸의 리듬과 맞지 않기 때문에 스트레스와 불안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야식증후군이 있으면 비만, 당뇨, 고혈압 등의 위험도 증가한다. 대한수면연구학회에 따르면 야식증후군인 사람은 저녁형 인간이 되기 쉬운데, 저녁 활동량이 늘어나면 수면시간이 줄고 수면의 질이 떨어지면서 심혈관계 질환에 걸릴 가능성이 커진다.

야식증후군이 있는 사람은 알코올에 의존하기도 쉽다. 야식증후군이 있는 10명 중 1명은 알코올을 섭취하기 위해 잠에서 깬다는 보고가 있다.

야식증후군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전문의의 진찰 후 영양사와 상담을 통해 식사량을 하루 동안 균일하게 분배하는 것이 중요하다. 야식을 아예 먹지 않는 게 힘들다면 위장에 부담이 적은 아보카도, 견과류, 우유, 바나나 등을 먹는 것이 좋다.

<야식증후군 자가진단법: 아래 5개 항목 중 3개 이상 충족하면 의심> 
1. 아침에 배고프지 않거나 일주일에 네 번 이상 아침을 생략한다.
2. 저녁식사 후 또는 잠자다가 깼을 때 음식에 대한 강한 충동이 일어난다.
3. 일주일에 네 번 이상 잠에 들기 힘들거나 잘 깬다.
4. 잠을 자기 위해 또는 깨기 위해 반드시 음식을 먹어야 한다
5. 저녁이 되면 우울한 기분이 든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2/07/21/2022072101582.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