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지바이오는 국내 최초로 혈전제거용 스텐트 ‘트롬바(Tromba)’의 제조 품목 허가를 획득했다고 13일 밝혔다.
보건의료빅데이터 치료재료청구정보통계자료를 보면, 국내 뇌혈관 스텐트 시장 규모는 약 319억 원 규모이다. 뇌혈전제거용 스텐트 시장이 약 84억 원 규모를, 뇌동맥류 스텐트 시장이 약 235억 원 규모를 형성하고 있다. 그러나 혈전제거용 스텐트의 경우, 국산 제품이 없어 전량 수입 제품을 사용해왔다. 트롬바의 허가로 100% 수입 제품에 의존해 왔던 혈전제거용 스텐트를 국산 제품으로 대체할 수 있게 됐다.
트롬바는 급성기 뇌경색 치료에 사용되는 회수성 스텐트로, 혈전으로 인해 두개 내 혈관이 폐색된 허혈성 뇌졸중 환자, 혈관용해제인 플라즈미노겐 활성제(Tissue Plasminogen Activator, t-PA)에 부적합하거나 해당 요법에 실패했던 환자를 대상으로 혈전을 제거해 혈류를 복원시킨다.
현재 사용되고 있는 혈전제거용 스텐트는 원통 튜브형 또는 직선형 판형 디자인으로 혈관에 맞게 구부러지는 성능이 비교적 낮아 굴곡진 혈관에 적용이 어렵거나, 방사선 투과성 소재로 제작돼 시술 후 방사선 촬영을 통한 시술 결과를 확인하기가 어렵다. 반면, 트롬바는 직선 와이어에 나선 형태로 말린 스텐트가 결합한 ‘나선형 판형’ 구조로 유연성이 높아 굴곡진 혈관에도 진입이 가능하다. 방사선 불투과성 와이어가 스텐트에 함께 엮어져 있어 시술 후 방사선 촬영을 통해 시술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시지바이오 유현승 대표는 “혈전제거용 스텐트 트롬바의 국내 최초 개발이라는 연이은 성과로 국내 의료기기 기업 최초의 뇌혈관 스텐트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유 대표는 "앞으로도 시지바이오는 차세대 스텐트들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수입 제품의 국산화에 기여하고, 뇌혈관 환자들에게 우수한 제품으로 합리적인 치료 옵션을 제공해 나가겠다”고 했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2/07/13/2022071300987.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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