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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에이터 정관진 제2군단/암정보

HK이노엔-GC셀, 차세대 세포치료제 연구개발 계약 체결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22. 7. 10.

HK이노엔 곽달원 대표(왼쪽)와 GC셀 박대우 대표(오른쪽)가 지난달 30일 서울 중구 을지로 HK이노엔 서울사무소에서 열린 계약 체식에서 기념사진 촬영에 임하고 있다./HK이노엔 제공

HK이노엔은 지난달 30일 GC셀과 세포치료제 공동연구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양사는 HLA-G 타깃 기반 플랫폼을 활용해 고형암에 우수하게 작용하는 면역항암 세포치료제를 개발할 계획이다. HK이노엔이 HLA-G 타깃 항체의 단편을 접목한 CAR-T 세포치료제를 개발하고, GC셀은 동일한 항체의 단편을 접목한 CAR-NK 세포치료제를 개발한다. 양사가 보유한 핵심기술을 바탕으로 차세대 세포치료제 개발 영역을 확대하며 기술 경쟁력도 더욱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HK이노엔은 HLA-G 타깃 항체의 단편을 세포치료제에 적용하는 탐색 연구에 착수했고, 세포 수준에서 효능을 평가하는 초기 CAR-T 연구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얻었다. 향후 내·외부 기술 간 융합연구를 통해 차별화된 면역항암 세포치료제 파이프라인을 늘릴 예정이다. GC셀 또한 미국 아티바(Artiva), MSD와 기술이전을 성사시킨 NK 세포치료제 기술과 HLA-G 타깃 항체를 접목시켜 기존 고형암 파이프라인 영역을 확대하고, CAR-NK 응용 가능성과 효능도 순차적으로 확인할 계획이다.

HLA-G는 몸에서 면역반응에 관여하는 면역관문인자로, 암세포에 과다 발현되면 면역체계를 망가뜨린다. 항암제 개발 과정에서 기존 면역항암제에 반응을 보이지 않는 종양에 대한 대안적 타깃으로 주목받고 있다. HK이노엔 원성용 바이오연구소장(상무)은 “자체 연구 및 해외 기업과 공동연구를 통해 CAR-T, CAR-NK 세포치료제 및 NK세포 등 다수의 파이프라인을 보유 중”이라며 “이번 계약을 통해 세포치료제 파이프라인을 빠르게 확보하는 동시에, 연구 역량을 한층 더 키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2/07/04/2022070401082.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