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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류별 암/유방암

ADC, 유방암 치료 '대세'로 떠오르다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22. 6. 9.

사진 출처 : ASCO 공식 홈페이지

 

사진 출처 : ASCO 공식 홈페이지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종양학에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항체약물접합체(ADC)가 유방암 치료 영역에서 대세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특히 로슈 캐싸일라(성분명 트라스투주맙엠탄신) 이후 개발 중인 2세대 ADC는 임상연구를 통해 스스로의 가치를 입증하고 있다.

3일부터 7일까지 미국 시카고에서 온·오프라인으로 열린 미국임상종양학회 연례학술대회(ASCO 2022)에서는 주요 발표 목록에 포함된 임상연구 결과 데이터셋 4개 중 3개가 ADC 항암제였던 만큼 뜨거운 관심이 모였다.

엔허투, HER2 저발현 유방암 환자서 가치 확인

아스트라제네카와 다이이찌산쿄가 공동 개발 중인 ADC 엔허투(트라스투주맙 데룩스테칸)는 임상3상 Destiny-Breast04 연구 결과를 공개하며 HER2 발현율이 낮은 전이성 유방암 환자 치료 영역에서 효과를 입증했다.

 

출처:메디칼업저버

 

이미지 출처 : ASCO 공식 홈페이지

이 연구는 미국 메모리얼슬론케터링 암센터 Shanu Modi 박사 연구팀이 HER2 발현이 낮은 절제불가능 또는 전이성 유방암 환자를 대상으로 엔허투와 카페시타빈, 에리불린, 젬시타빈, 파클리탁셀, 냅-파클리탁셀 등 항암화학 단일요법과 비교한 결과다.

일반적으로 전이성 유방암 환자의 55%는 HER2 발현이 낮고, 질병이 진행될수록 예후가 좋지 않은 것으로 알려진다.

연구팀은 HER2 발현이 낮은 전이성 유방암 환자 557명을 모집, 엔허투 투여군과 화학요법군에 2:1 무작위 배정했다.

1차 목표점은 호르몬수용체양성(HR+) 전이성 유방암 환자에서 맹검독립중앙검토(BRIC)에 의해 측정된 무진행생존(PFS)이었다.

연구팀은 1차 목표점이 충족되면 전체 환자, HR 양성 및 음성 환자에서 각각 PFS와 전체생존(OS)을 2차 목표점으로 평가했다.

18.4개월(중앙값) 추적관찰 결과, HR+ 환자에서의 PFS 중앙값은 10.1개월로, 화학요법군 5.4개월에 비해 길었다(HR 0.51; 95% CI 0.40~0.64; P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ygyang@mo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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