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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류의 장/꽃, 무명초, 야생화

항산화 효과 있는 형형색색 '이 재료'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22. 4. 15.

꽃은 안토시아닌·카로틴노이드 등 항산화물질을 함유하고 있다. /게티이미지뱅크

봄을 체감하게 하는 꽃은 각종 음식에도 사용할 수 있는 식재료이다. 음식에 사용하는 꽃은 단순히 관상용이라 생각할 수 있으나, 꽃에는 생각보다 다양한 영양소가 들어 있고 섭취도 가능하다. 식용꽃의 다양한 효과에 대해 알아보자.

◇안토시아닌·카로틴노이드, 항산화 효과 높아
꽃에는 안토시아닌, 카로틴노이드 등 항산화 물질이 들어 있다. 안토시아닌은 활성산소를 제거하고 콜라겐 형성을 촉진하는 효과가 있다. 주로 붉은색 꽃에 많이 들어 있으며, 안토시아닌이 많이 든 꽃으로는 칡꽃, 장미꽃, 진달래 등이 있다.

항암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카로틴노이드는 노란색의 꽃에 많이 들어 있다. 치자꽃, 유채꽃, 구절초, 진달래 등은 플라보노이드 함량이 높은 대표적인 꽃이다.

또한 꽃에는 폴리페놀과 플라보노이드가 다량 함유돼 있다. 두 성분은 항산화, 항균, 면역기능을 활성화해 체내에서 성인병을 유발하는 활성산소를 제거한다. 만성염증과 심혈관 질환을 일으키는 지질의 산화 억제작용도 한다. 식용꽃의 플라보노이드 함량은 골드 키위(40.3mg/DW), 포도(35.9mg/DW), 오렌지나 귤은 4.5mg/DW으로 과일 껍질에 들어 있는 함량의 1.8-17배정도 높다.

◇독초 혼돈 주의해야
꽃은 항산화 물질이 풍부하지만, 모든 꽃을 먹어선 안 된다. 일부 꽃은 독성이 있어 먹으면 생명을 위협한다. 철쭉, 천남성, 애기똥풀, 동의나물, 삿갓나물, 꿩의 바람꽃, 점현호색, 박새, 은방울꽃, 모데미풀, 연령초 등은 독성이 있어 절대 먹으면 안 된다.

관상용으로 재배하는 꽃도 먹으면 안 된다. 관상용 꽃으로 재배되는 것은 수확 직전에 농약을 살포해 유통하기 때문이다. 꽃을 요리에 사용하고 싶다면, 반드시 식용으로 재배된 꽃을 이용해야 한다.

참고자료=농촌진흥청 '이달의 농업기술', '식용꽃의 이용'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2/04/12/2022041201741.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