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리코박터균 제균제 복용 후 복통, 설사 증상이 있어도 처방받은 약은 끝까지 복용해야 한다. /게티이미지뱅크
헬리코박터균은 위암을 일으키는 주요 원인이라 발견되면 최대한 빨리 치료하는 게 좋다. 하지만 헬리코박터균을 죽이는 약은 균보다 사람이 더 힘들다는 얘기가 나올 만큼 복용 중 각종 이상반응이 생긴다. 제균제 복용 후 구토, 복통, 설사 등의 증상이 있어도 제균제를 계속 먹어도 안전한지 알아보자.
◇그래도 약 계속 먹어야… 유산균 증상완화 도움
헬리코박터균 제균제를 먹고 복통, 설사 등 위장 장애가 생겨도 약은 계속 먹어야 한다. 제균제에 들어 있는 항생제 때문이다. 항생제는 정량을 기간 내에 제대로 복용하지 않으면 질병 치료가 제대로 되지 않고, 약제 내성만 생겨 다른 질환 치료까지 어렵게 한다. 즉, 제균제를 갑자기 중단하면 항생제 내성이 생겨 헬리코박터균 치료가 더욱 어려워질 수 있기에 복통, 설사 증상이 있어도 처방받은 제균제는 다 복용해야 한다.
제균제를 복용할 때는 복통과 설사 증상이 있어도 진통제나 지사제를 함부로 복용하면 안 된다. 이 약들은 제균제의 체내 흡수를 방해하고, 이상 증상 감별을 어렵게 한다. 만일 헬리코박터 제균제를 복용하고 나서 2일 이상 설사나 복통이 이어진다면, 마음대로 진통제 등을 복용하지 말고 다시 진료를 받는 게 좋다.
제균제로 인한 복통과 설사에는 유산균 복용이 도움을 줄 수 있다. 헬리코박터 제균제가 무너뜨린 장내 균형을 유산균이 보완해줄 수 있다. 제균제 복용 중에는 위에 자극을 주는 맵고 짠 음식, 커피, 담배, 술 등도 자제하는 게 좋다.
도움말=한국병원약사회 이지연 홍보부위원장(서울아산병원 약제팀 약사)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2/01/07/2022010701150.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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