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기영 교수 (사진= 고신대 복음병원 제공)
[메디컬투데이=김민준 기자] 위 선암은 위장 점막조직에서 발생한 세포가 선암성 변화를 보이면서 종양 덩어리를 만들거나 악성 궤양을 만드는 암으로, 위의 가장 안쪽을 싸고 있는 점막에서 발생해 혹의 형태로 커지면서 주로 위벽을 관통하고 위 주위의 림프절로 옮겨 성장한다.
조기 위암의 경우에는 림프절 전이 유무에 관계없이 암세포가 점막 또는 점막하층에 국한된 경우가 많으며, 위벽 침습이 깊지 않고 림프절 전이도 적기 때문에 적절히 치료할 경우 완치율 90%를 기대할 수 있다.
위에 관련된 암이 발견되면 수술에 들어가게 되는 것이 일반적으로, 여기서 가장 기본적이며 중요한 것은 수술의 안전성과 완치율이며, 수술 후 신체기능을 보존하고 유지해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어야 한다.
하지만 수술의 완치율에 치중하면 수술 후 합병증이나 신체기능 저하를 초래할 수 있고, 삶의 질을 추구하면 완치율이 떨어져 재발률을 높이고 장기생존율을 떨어뜨릴 위험이 있다.
이 때문에 가장 중요한 것은 위암의 조기발견이며, 그 다음은 수술을 통해 근치율을 높이고, 가능하면 부분절제로 환자의 삶의 질을 높이는데 초점을 둔 수술이 일반적이라 할 수 있다.
윤기영 고신대학교 복음병원 위장관외과 교수는 “무엇보다도 위암은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정기적인 검진, 특히 위내시경 검사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먹는 것이 사는 것의 전부라는 시대에 먹는 것의 가장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보이지 않는 위의 건강을 위해서 오늘도 맘 편하게, 싱겁게, 정기적인 내시경 검사를 강력히 추천한다”고 조언했다.
또한 "우리나라의 경우 짠 음식을 많이 먹는 식습관으로 인해 환자의 발생함에 따른 위암에 대한 치료의 기술 경험과 완치율이 많이 높아진 상태로, 최근에는 내시경을 통한 정기검진의 영향으로 45% 이상 조기 위암 진단이 가능해져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덧붙였다.
메디컬투데이 김민준 kmj6339@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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