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을 키우는 사람들이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코로나19로 인한 우울증을 덜 겪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반려견을 키우는 사람들이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코로나블루(코로나19로 인한 우울증)을 덜 겪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네슬 푸리나 연구센터(Nestlé Purina Research) 연구팀은 18세 이상 1535명을 대상으로 2020~2021년 이들의 심리척도를 비교·분석했다. 반려견을 키우는 768명과 그렇지 않은 767명으로 구성된 참가자들은 반려견과의 관계, 범불안성, 정신적 지지 등을 포함한 설문조사를 작성했다.
그 결과, 반려견과 함께 생활하는 그룹은 그렇지 않은 그룹에 비해 우울증을 덜 호소했으며 보살핌을 받고 있다는 느낌을 더 많이 받았다고 밝혔다. 반려견을 키우는 그룹은 5.10점의 불안함을 느끼는 반면, 그렇지 않은 그룹은 6.59점의 불안함을 느꼈다. 이는 반려견이 코로나19로 인한 스트레스, 불안, 외로움 및 우울증과 같은 증상을 덜어주고 행복감을 준 결과로 분석된다.
연구 저자 프랑수아 마틴 박사는 "이번 연구가 반려견이 사람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도움을 준다는 사실을 입증했다"며 "반려견이 어떤 원리로 사람의 정신적 지지에 도움을 주는지에 대한 연구는 더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연구는 SCI 과학 저널인 'PLOS ONE'에 최근 게재됐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1/12/20/2021122001310.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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