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환 전 대통령이 다발골수종으로 23일 사망했다. /연합뉴스 DB
전두환 전 대통령이 23일 새벽 지병으로 사망했다. 전씨는 혈액암인 다발골수종 판정을 받고 치료를 진행해왔다. 다발골수종에 대해 알아보자.
◇다발골수종이란?
백혈병, 림프종과 함께 3대 혈액암으로 꼽히는 다발골수종은 우리 몸에 면역항체를 만드는 세포가 암세포로 변하면서 골수에서 빠르게 증식하는 질환이다. 많은 양의 악성 세포를 만들어내며 우리 몸의 면역체계를 파괴하는데, 일단 발병하면 완치가 어렵고 생존을 위협하는 희귀 질환으로 알려졌다.
다발골수종의 주요 특징은 ‘고령 질환’이라는 점과 ‘재발’ 위험이 크다는 점이다. 주로 고령층에서 발병해 국내 전체 다발골수종 환자의 약 95%가 50대 이상이며, 70대에서 가장 높은 유병률을 보인다.
완치의 개념이 없고 재발이 반복되며, 재발할 때마다 치료제 효과(반응률)가 떨어져 치료가 어려워진다. 1차 치료 후 재발하거나 치료에 불응한 경우는 '재발·불응성 다발골수종'이라고 한다.
◇다발골수종 증상은?
다발골수종의 가장 흔한 증상은 뼈와 관련된 증상이다. 약 70%의 다발골수종 환자가 뼈 통증을 느낀다. 통증은 주로 척추와 늑골에 나타나고, 움직일수록 통증이 심해진다. 골절도 흔하게 발생한다.
빈혈, 피로, 무기력, 호흡곤란, 무기력증, 우울, 신기능 장애, 잦은 출혈 등도 주요 증상이다. 일부 환자는 증상이 없을 수도 있다.
◇다발골수종 치료는?
다발골수종은 치료는 보통 2~3가지의 항암제를 병용하는 항암화학요법을 통해 이뤄진다. 치료제 선택은 1차 치료에서 조혈모세포이식 가능 여부에 따라 달라진다.
치료에 이용되는 약제로는 항암제, 스테로이드, 면역조절제, 프로테아좀 억제제, 단클론성 항체, 기타 신약 등이 있다. 최근 '한방(One shot) 치료제'로 관심을 받는 CAR-T 세포 치료제도 다발골수종 치료에 효과가 좋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발골수종은 치료가 반복되면서 약물 반응률이 떨어지기 때문에 첫 치료를 할 때 종양반응을 극대화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게 중요하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1/11/23/202111230104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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