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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류별 암/위암

잦은 소화불량, 위내시경 꼭 해야 할까?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21. 11. 13.

위암 가족력이 있거나 45세 이상인 소화불량 환자는 위내시경 등 검사가 필요하다. /게티이미지뱅크

날이 추워지면서 소화불량이 심해진 사람이 많다. 잦은 소화불량에 시달리다 보면 위장에 문제가 생긴 것은 아닌지 걱정돼 위내시경을 해야 하나 생각하게 된다. 소화불량이 있을 때 위내시경 등 검사가 필요할까?

◇소화불량이란?
의학적으로 소화불량은 상복부의 통증 또는 불편감으로 정의한다. 명치 통증, 식후 포만감, 조기 포만감, 식욕 부진, 통증, 오심, 구토, 상복부 팽만감, 가슴 쓰림, 역류 등의 다양하고 복합적인 증상을 모두 의미한다.

소화불량의 원인은 다양하다. 주요 원인으로는 ▲위궤양, 십이지장 궤양, 역류성 식도염, 담도·담낭 질환, 췌장 질환 등 복부 장기의 구조적 이상 ▲위 배출시간 지연 ▲위 또는 소장 운동기능 저하 ▲식후 위장의 이완 장애 ▲내장 과민성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감염 등이 있다. 구조적 이상이 없어도 발생하는 기능성 소화불량도 있다.

 

◇위암 가족력·45세 이상이라면 검사 필요
모든 소화불량 환자에게 위내시경이나 복부 영상 검사가 필요하지는 않다. 소화불량 증상을 일으키는 원인을 확인하기 위해 검사가 필요한 경우는 제한적이다.

대한소화기학회는 ▲체중감소, 혈변, 빈혈, 발열 등의 증상이 있는 경우 ▲위암의 과거력 및 가족력 ▲45세 이상인 경우 ▲비스테로이드 소염제 장기 사용 ▲기타 복부 장기의 기질적 질환이 의심되는 소화불량인 경우 검사를 권고한다.

◇소화불량, 충분히 치료 가능
검사를 통해 소화불량 원인이 확인되는 경우, 원인 질환을 치료하면 소화불량은 해결된다. 뚜렷한 원인이 없는 기능성 소화불량도 적절한 약물치료, 생활습관 개선 등을 통해 치료가 가능하다.

소화불량을 피하고 싶다면, 야식, 식후 과격한 운동, 급하게 먹는 식습관, 고지방 음식, 커피, 탄산음료 등을 피해야 한다. 금주와 금연도 소화불량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된다.

참고자료=대한소화기학회 '일반인을 위한 건강정보'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1/11/09/2021110901290.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