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분이 부족한 중년층은 심혈관질환 발병 위험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철분이 부족한 중년층은 심혈관질환 발병 위험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독일 함부르크 대학 메디컬센터 중재 심장학과 베네딕트 슈라게 박사팀은 철분이 중년층의 심장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내기 위해 평균 59세 성인 1만 2164명을 13.3년간 추적, 분석했다. 연구팀은 철분 결핍의 종류를 혈청 중 철만 분석해 판단한 절대적 철 결핍과 혈청에 저장된 철과 체내에서 사용되는 순환 철을 합쳐 분석한 기능적 철 결핍으로 나눴다. 실험 참가자의 60%는 절대적 철 결핍, 64%는 기능적 철 결핍 상태였다. 추적 조사 기간 중 18.2%가 심혈관 질환 등으로 사망하고, 8.5%는 심혈관질환, 6.3%는 뇌졸중이 발병했다. 연구팀은 철 결핍과 심장 질환 유병 사이 상관관계를 분석했다.
그 결과, 기능성 철 결핍이 있는 사람은 기능성 철 결핍이 없는 사람보다 관상동맥 심혈관질환(관상동맥이 좁아지거나 막혀 발생하는 심혈관 질환)에 걸릴 위험이 24% 더 컸다. 또한, 심혈관 질환에 의해 사망할 위험이 26%, 모든 원인에 사망할 위험이 12% 더 컸다. 절대적 철 결핍을 앓고 있는 사람은 절대적 철 결핍이 없는 사람보다 관상동맥 심혈관질환 발생률이 20% 더 높았다. 절대적 철 결핍은 사망, 뇌졸중과는 연관이 없었다.
연구팀은 “중년층 3명 중 2명이 기능성 철분 결핍이었다”며 “심부전을 포함한 심혈관 환자가 철분이 결핍되면 입원, 사망 등 좋지 않은 결과가 올 수 있고, 철분을 정맥에 주사하면 심부전 환자의 증상과 기능이 개선되고 삶의 질이 개선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들도 있기에 풍부한 철분 보충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철분은 육류, 계란, 참치·가리비·새우 등 해산물, 시금치·고구마·콩 등 채소류, 딸기·수박 등 과일류 등에 풍부하다. 다만, 장에서 충분히 철분을 흡수하지 못하는 사람들은 음식을 통해 철분 보충 효과를 얻기 힘들다. 이땐 철분 정맥 주사가 대안이 될 수 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유럽 심장학회 학술지 ‘심부전(ESC Heart Failure)’ 최신호에 게재됐다.
한편, 철분 과잉도 관상동맥 심장질환 위험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기 때문에 철분이 부족할 때 적절한 양만 보충하도록 해야 한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1/10/21/2021102101743.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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