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2형 당뇨병이 내장 지방과 유의미한 상관관계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DB)
제2형 당뇨병이 내장 지방과 유의미한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2형 당뇨병은 가장 흔한 종류의 당뇨병으로 인슐린 저항성에 의해 발생하는 질병이다. 인슐린 저항성으로 인해 인슐린이 효과적으로 기능하지 못할 경우, 세포로 흡수되지 못하고 혈액에 남은 포도당은 심뇌혈관 질환 및 신장 질환과 같은 심각한 합병증을 야기한다.
오랫동안 제2형 당뇨병은 과학자들 사이에서 완치가 불가능해 장기적으로 증상을 조절해야 한다고 여겨졌다.
하지만 에든버러 대학교 연구진들이 수행한 새로운 연구에 따르면 과체중 혹은 비만인 사람에서 체중을 줄일 경우 제2형 당뇨병을 관해할 수 있었다.
연구진들은 평균 체질량 지수(Body mass index, BMI)가 24.5kg/m2인 제2형 당뇨병을 진단 받은 12명과 제2형 당뇨병을 진단 받지 않은 11명을 비교 분석했다.
모든 참가자들은 2주 동안 하루 800칼로리 이하의 저칼로리 식단을 섭취했으며 연구진들은 그들이 새로운 체중을 유지할 수 있도록 4-6주 동안 관리했다.
연구진들은 참가자들이 본인의 체중의 10-15%가 감소할 때까지 이와 같은 과정을 2-3번 반복했으며 이후 참가자들의 실험 전 후의 내장 지방과 인슐린 저항성을 비교했다.
그 결과 제2형 당뇨병을 앓고 있던 군에서 대조군에 비해 2배 가까이 많은 간의 지방이 감소했으며 췌장의 지방 또한 5.1%에서 4.5%로 감소했다. 또한 제2형 당뇨병을 앓고 있던 군에서 중성 지방 수치가 절반 가가이 감소했으며 이는 대조군과 유사했다.
마지막으로 제2형 당뇨병을 앓고 있던 군의 3분의 2에서 제2형 당뇨병의 완전 관해를 달성해 더 이상 혈당 강하제를 복용할 필요가 없었다.
연구의 수석 저자인 테일러 박사는 “이번 연구 결과는 당뇨병이 BMI와는 무관하며 간과 췌장의 지방량과 유의미한 연관성이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라고 밝혔다.
메디컬투데이 김영재 기자 wannabefd21@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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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s://health.chosun.com/news/dailynews_view.jsp?mn_idx=438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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