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도한 열량 섭취로 살이 찌면 당뇨병이 발생할 수 있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스트레스를 먹는 걸로 해소하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이런 습관이 반복되면 당뇨병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대동병원 내분비내과 이광재 과장은 "비만이나 식생활은 당뇨병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며 "탄수화물이나 지방 등을 과하게 섭취할 경우 체중이 증가하게 되고 과체중인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과 비교했을 때 인슐린 분비 기능이 떨어져 혈당 조절이 잘 안 되며 당뇨병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야외활동이 줄면서 고열량의 배달음식을 시켜먹는 인구가 늘었다. 또한 더위를 피하기 위해 당분이 많이 포함된 탄산음료나 아이스크림 등을 과다하게 섭취, 체중이 갑자기 늘어나는 사람이 증가하고 있어 문제가 되고 있다.
당뇨병의 경우 초기 자각증상이 없어 만성 합병증이 발생한 후에 알게 되는 경우가 다수다. 이광재 과장은 "당뇨병이 늦게 발견되거나 치료 시기를 놓칠 경우 당뇨병성 망막병증, 당뇨병성 신증, 당뇨병성 자율신경병증, 말초혈관질환 등 여러 합병증으로 인해 삶의 질이 저하될 수 있으므로 당뇨병에 대한 경각심을 높여 지속적인 검진을 통해 자신의 당 수치를 알고 관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당뇨병 예방을 위해서는 자신의 성별과 키에 맞는 표준체중을 알고 음식량을 조절해야 한다. 식사는 거르지 않고 일정 시간에 먹도록 하며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등을 골고루 섭취해야 한다. 또한 고지방 식사, 트랜스지방, 설탕류, 염분 섭취를 줄이고 음식을 구입할 때는 식품 영양성분 표시를 읽는 습관을 기른다. 튀긴 음식보다는 삶거나 구운 것이 좋으며 기름 섭취를 줄이고 기름이 많은 부위는 피하는 것이 좋다. 식이섬유나 미네랄이 풍부한 과일, 야채가 포함된 식단을 주로 먹고, 채소는 하루 300g 이상 섭취하는 게 바람직하다.
이광재 과장은 "진료실을 찾는 사람 대부분이 당뇨병에 좋은 음식을 알려달라고 하거나 굶는 등의 극단적인 식이를 통해서 당뇨를 조절하려고 한다"며 "당뇨병 관리를 위해서는 단순히 식품에 의존하기보다는 꾸준한 운동과 표준체중 유지, 균형 잡힌 식사, 금연, 절주 등 건강한 생활 습관을 가지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고 말했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1/09/01/202109010084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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