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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치유에 도움/환우를 위한 식단

요구르트 싫어하는데 '프로바이오틱스' 섭취하고 싶다면?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21. 8. 26.

미국 하버드 대학이 내는 ‘하버드 헬스’에 소개

미국 하버드 대학에서 내는 잡지 '하버드 헬스'에서는 요구르트 못지않은 프로바이오틱스 공급 식품으로 김치ㆍ된장ㆍ콤부차ㆍ케피어ㆍ템페ㆍ사우어크라우트ㆍ천일염에 절인 피클 등 7가지 식품을 추천했다. /클립아트코리아 제공

김치·된장 등 발효 음식에 프로바이오틱스(probiotics)가 듬뿍 들어있다는 내용의 기사가 미국에서 나왔다. 식초 대신 천일염을 사용해 만든 피클에도 프로바이오틱스가 풍부하다.

미국 하버드 대학이 내는 건강 전문지 ‘하버드 헬스(Harvard Health)는 ‘프로바이오틱스는 먹고 싶은데 요구르트를 싫어하세요? 이 음식을 시도해 보세요’(Want probiotics but dislike yogurt? Try these foods)란 제목의 기사에서 요구르트 못지않은 프로바이오틱스 공급 식품으로 김치·된장·콤부차·케피어·템페·사우어크라우트·천일염에 절인 피클 등 7가지 식품을 추천했다.

요구르트는 칼슘과 단백질이 풍부하면서 프로바이오틱스(건강에 유익한 살아있는 세균과 효모)의 주요 공급 식품이다. 프로바이오틱스를 섭취하면 장내 세균의 균형이 적절하게 이뤄져 코로나 19 등 감염을 유발할 수 있는 위험한 병원체를 억제하는 등 면역력이 강해진다. 프로바이오틱스는 또 소화를 돕고 우리 몸이 음식의 영양소를 잘 흡수하도록 한다. 비타민과 달리 프로바이오틱스는 하루 권장 섭취량이 없다. 건강을 위해선 매일 식단에 프로바이오틱스가 든 식품을 포함하는 것이 좋다. 프로바이오틱스로 여겨지는 세균은 수백 종이지만 대부분의 프로바이오틱스 식품에서 발견되는 두 가지는 락토바실루스(Lactobacillus)와 비피두스(Bifidobacterium)다. 식품 라벨에서 락토바실루스(유산균)와 비피두스는 종종 L. 또는 B.로 표시된다.

기사에선 요구르트 섭취를 꺼리는 사람을 위한 프로바이오틱스 공급 식품 7가지가 소개됐다.

첫째는 케피어(Kefir)다. 이 음료는 요구르트보다 묽고, 시큼한 맛이 특징이다. 케피어 음료에 과일·채소 맛이 나거나 계피·바닐라 등 향신료를 직접 추가할 수 있다. 스무디의 베이스로도 사용된다.

둘째는 김치다. 김치는 마늘·천일염·고추 등을 버무려 만든 붉은색의 매운 배추 음식이다. 쌀 또는 국수와 함께 먹을 수 있다. 스크램블 계란이나 감자 위에 추가해도 좋다.

셋째는 콤부차(Kombucha)다. 이 발효차는 톡 내는 신맛을 낸다. 카페인과 설탕(일부 브랜드)을 함유하고 있다. 1회 제공량당 설탕이 5g 이상 든 것은 피한다.

넷째는 된장이다. 한국·일본 요리에서 인기 있는 된장은 발효한 대두로 만든다. 강하고 짠맛이 난다. 도핑 소스로 사용하거나 토스트에 바르거나 생선·고기·채소의 밑간에 사용할 수 있다.

다섯째는 절인 피클이다. 식초 대신 천일염으로 절인 브랜드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여섯째는 이른바 독일 김치로 불리는 사우어크라우트(sauerkraut), 즉 소금에 절인 양배추다. 핫도그 토퍼로 사용하거나 샐러드에 섞거나 반찬과 함께 먹을 수 있다. 생 또는 저온 살균되지 않은 천일염에 절인 양배추로 만든 것이 프로바이오틱스를 더 많이 함유하고 있다.

일곱째는 템페(Tempeh)다. 인도네시아 전통 음식인 템페는 콩을 발효시켜 만든 것으로, 두부보다 식감이 더 단단하다. 인기 있는 육류 대용품이기도 하다. 채식 버거 패티로 사용하거나 파스타 소스에 추가된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1/08/20/2021082002028.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