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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치유에 도움/온열요법

온찜질 절대 안 되는 증상 3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21. 8. 23.

발목 염좌 환자는 온찜질이 아닌 냉찜질을 해야 한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운동 중에 발목이나 허리를 삐끗하면 온찜질을 찾는 사람이 적지 않다. 하지만 온찜질이 오히려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온찜질보다 냉찜질이 필요한 상황을 알아본다.

◇발목과 허리 염좌
염좌는 관절 사이 인대나 근육이 손상돼 염증과 통증이 생긴 상태다. 흔히 발목이나 허리를 '삐끗했다'고 표현하는 것이 염좌에 해당한다. 염좌가 생긴 직후에는 온찜질이 아닌 냉찜질을 해야 한다. 부상 초기에는 근육이 붓고 열이 나는데, 이때 냉찜질을 하면 혈관을 수축시켜 붓기를 완화할 수 있다. 또 부상 부위의 온도가 낮아지면 다시 온도를 높이기 위해 손상 부위로 가는 혈류량이 많아진다. 이로 인해 혈액과 영양 공급이 잘 되면 빠르게 회복될 수 있다. 온찜질은 2~3일 후 부종이 가라앉은 후에 하는 게 좋다.

◇류머티즘 관절염
류머티즘 관절염은 면역 체계 이상으로 인해 발생하는 염증성 질환이다. 노화, 운동 등으로 관절이 손상된 퇴행성 관절염의 경우, 온찜질을 하면 혈액 순환이 원활해지면서 일시적으로 통증이 완화된다. 그러나 류머티즘 관절염 환자가 염증으로 열감있는 부위에 온찜질을 하면 염증과 붓기가 더 심해질 수 있다. 따라서 온찜질 대신 냉찜질을 해야 한다.

◇멍
멍은 어딘가에 부딪히거나 넘어진 충격으로 인해 찢어진 모세혈관에서 나온 피가 뭉쳐 생긴 것이다. 보통 일주일 내외로 사라지지만, 얼굴이나 팔처럼 잘 보이는 곳에 생기면 빨리 없애고 싶어진다. 멍을 빠르게 없애려면 온찜질이 아닌 냉찜질을 해야 한다. 멍이 든 직후 온찜질을 하면, 모세혈관이 확장돼 혈액이 퍼지면서 멍이 더 커질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멍든 직후에는 냉찜질을 해 혈관을 수축하는 것이 좋다. 냉찜질은 모세혈관에서 피가 빠져나오는 것과 멍이 퍼지는 것을 막아준다. 멍이 생기고 2~3일 후에 온찜질을 하면 혈액 순환을 촉진할 수 있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1/08/20/2021082001962.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