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강유산균은 반려동물의 구취·치석 감소 효과가 있다/사진=오라팜 제공
반려동물도 사람과 마찬가지로 양치질을 잘해야 충치가 생기지 않고 구강건강을 유지해 장수할 수 있다. 하지만 순한 성격의 반려동물이라도 양치질 등은 쉽지 않다. 고양이의 경우, 치아 스케일링을 위해 수면마취를 해야 할 정도로 반려동물의 구강관리는 어려운 일이다.
현실적으로 매일 반려동물 양치질을 해주기 어려운 상황에서 반려동물의 구강건강을 위해 보호자가 해줄 수 있는 일은 무엇이 있을까?
◇반려동물 구강건강만 신경 써도 수명 30% 연장
미국수의치과협회(AVDS)에 따르면, 반려동물은 치아 관리만 잘해줘도 수명이 20~30% 연장된다. 그러나 생후 3년 이상인 반려견의 80%, 반려묘 70%는 치주질환을 앓는다.
반려동물은 구강 구조 특성상 충치가 거의 없지만, 치아와 잇몸이 만나는 치은열구로 세균이 침투하기 쉽다. 이는 구강질환의 원인이 되고, 다른 신체 부위의 합병증을 유발한다. 사람도 잇몸병을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당뇨병, 치매, 심장병 등 전신질환 발병 위험이 커지는데, 동물도 마찬가지다. 구강건강 관리는 반려동물의 건강한 삶을 유지하는 핵심요소다.
◇구강유산균, 반려동물 입 냄새·치석 감소 효과
구강유산균은 꾸준히 복용하면 입 냄새가 줄어들고, 충치와 치주질환을 예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구강유산균 복용 효과는 사람뿐만 아니라 동물에게도 적용된다.
미국의 SCI급 학술지 Journal of Veterinary Dentistry에 소개된 오라팜과 충북대학교 수의과대학의 공동 연구결과에 따르면, 구강유산균 'oraCMU'는 사람뿐만 아니라 반려동물의 입 냄새, 치태 치석지수, 치주 병원균을 감소하는 효과가 있다. oraCMU는 7번의 인체적용시험을 통해 사람의 입 냄새, 충치, 치주질환 등 원인 세균을 억제 또는 없애는 효과가 확인된 유산균이다.
반려견 18마리를 대상으로 구강유산균 20억 마리를 치아 표면에 바르는 방식으로 1일 1회 6주간 진행한 이 연구에 따르면, 구강유산균을 섭취한 반려견은 실험 후 입 냄새 관련 지표인 휘발성 황화합물 농도 37.3%, 관능구취 40.5%, 메틸메르캅탄 농도 52.6%가 감소했다.
또한 잇몸 관련 지표인 치태지수 20.8% 치석지수 22.8% 감소했으며, 구강 건강을 위협하는 박테리아 포르피로모나스 진지발리스와 테너렐라 포사이시아가 각각 75.8%, 55.8% 줄었다. 퓨소박테리움 뉴클레튬은 65.0%, 프리보텔라 인터미디아는 99.6% 줄어 구강건강 위험 요소가 매우 감소했다.
이태우 오라팜 사업본부장은 "충북대학교 수의과대학과 공동으로 진행한 이번 연구는 구강유산균이 사람의 구강 건강뿐만 아니라 동물의 구강 건강에 도움이 되는 것을 확인한 의미 있는 연구이다"고 밝혔다. 이어 "오라팜이 출시한 반려동물 전용 유산균 '펫바이옴'이 많은 반려동물의 건강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1/07/07/2021070701662.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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