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물을 가공해서 만드는 술 역시 혈당을 빠르게 올린다. 그중 제일은 바로 막걸리다./클립아트코리아
당뇨병은 약만큼 식단 관리가 중요하다. 먹는 음식에 따라 혈당이 둘쑥날쑥하기 때문에 음식의 혈당지수를 잘 따져야 한다.
‘혈당지수’란 식품 속 포도당이 소화된 후 혈류로 방출되는 속도를 말한다. 통곡물 등의 복합당은 포도당의 방출을 늦추고 인슐린 반응을 늦춰 혈당지수가 낮고, 설탕·탄산음료 등의 단순당과 빵·라면·떡볶이 같은 정제된 당은 혈당지수가 높다.
◇밥 대신 떡 먹으면 혈당지수 상승
같은 재료라도 조리나 가공 방법에 따라서 혈당지수가 달라진다. 과일이나 채소의 경우 그대로 먹는 것보다 주스로 마시면 소화 흡수가 잘 돼서 혈당이 급격하게 오른다. 밀가루로 만든 빵이나 쌀가루를 빻아서 만든 떡이 혈당지수가 더 높은 것도 같은 이유다. 또 혈당의 급격한 상승을 막으려면 식이섬유를 같이 섭취하면 도움이 된다. 그런 측면에서 주스 대신 과일, 그것도 껍질째 먹으면 혈당이 덜 올라간다. 또 떡 대신 밥, 그것도 도정이 덜 된 현미밥을 먹는 것이 좋다.
◇술 중에서는 막걸리가 혈당 상승
곡물을 가공해서 만드는 술 역시 혈당을 빠르게 올린다. 그중 제일은 바로 막걸리다. 막걸리는 쌀로 만드는데, 달콤한 맛을 위해 가공 과정에서 단순당을 첨가하기도 한다. 게다가 액체이기 때문에 더 빠르게 혈당을 올린다. 당뇨병 환자에게 술은 좋을 게 없지만, 막걸리는 특히 주의해야 한다.
◇고기, 생선 등 단백질 식품이 혈당 상승 덜해
고기, 생선 같은 단백질 식품은 혈당 상승을 막는다. 책 <당뇨병을 이긴 사람들의 비밀>에 따르면 단백질 식품을 섭취하면 인크레틴 호르몬이 분비된다. 인크레틴 호르몬의 일종인 GLP-1은 위산 분비를 감소시키고 음식이 위에 오래 머물게 함으로써 식후 혈당의 급격한 상승을 막아준다. 당뇨병 환자에게 단백질 섭취가 꼭 필요한 이유다. 다만 양질의 단백질을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지방이 적은 살코기, 닭가슴살, 계란, 우유, 등푸른 생선, 흰살 생선 등이 있다. 이 외에도 단백질을 보충할 수 있는 식물성 단백질로는 두부, 콩, 오트밀, 견과류, 단호박 등이 있다. 체중 1kg당 1~1.2g을 섭취해야 한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1/07/02/2021070201821.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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