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세 이상의 당뇨병 환자는 해당 연령 미만의 환자보다 코로나19 사망 위험이 3배 높았으며 연령이 5년 증가할 때마다 코로나19 사망 위험이 43% 높아졌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노년기 당뇨병 환자는 젊은층에 비해 코로나19 사망 위험이 3배 더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독일 하인리히하이네 뒤셀도르프대학 당뇨병센터 연구팀은 1만7687명의 건강 데이터가 포함된 22개 연구를 메타분석해 당뇨병과 코로나19 사망 위험 사이의 연관성을 조사했다. 그 결과, 65세 이상의 당뇨병 환자는 해당 연령 미만의 환자보다 코로나19 사망 위험이 3배 높았으며 연령이 5년 증가할 때마다 코로나19 사망 위험이 43% 높아졌다. 또한 남성 당뇨병 환자가 여성 당뇨병 환자에 비해 코로나19로 사망할 확률이 28%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인슐린을 사용하는 환자는 그렇지 않은 환자보다 코로나19 사망 위험이 75% 더 높았다고 분석했다. 다만 연구팀은 주로 제2형 당뇨병 치료에 쓰이는 메트포민을 사용하는 환자는 그렇지 환자보다 해당 위험이 50% 더 낮았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심혈관 질환‧콩팥 질환‧만성 폐쇄성 폐 질환 같은 기저 질환도 당뇨병 환자의 코로나19 사망 위험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연구를 진행한 독일 하인리히하이네 뒤셀도르프대학 당뇨병센터 연구팀 사브리나 슈레징거 박사는 “이번 연구가 당뇨병 환자의 연령·성별·인슐린 사용 여부·기저 질환 등이 코로나19 사망 위험 증가와 관련 있음을 보여준다”며 “이를 토대로 향후 당뇨병 환자가 겪는 코로나19 장기 합병증도 연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유럽당뇨병학회 국제학술지 ‘당뇨병학(Diabetologia)’에 최근 게재됐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1/04/29/2021042901030.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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