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욱 교수./인하대병원 제공
인하대병원은 지난 16일 갑상선내분비외과 전문의인 이진욱 교수가 개인 로봇수술 500례를 달성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교수는 2016년 10월 갑상선암 환자의 주치의 및 집도의로서 첫 로봇 BABA 수술(갑상선 절제술)을 시행했다. 이후 2021년 3월 16일 기준으로 갑상선 절제술 493건, 부신 절제술 7건 등 로봇을 이용한 수술 500례를 기록했다.
로봇 BABA 수술은 목에 직접 상처를 내지 않고 양측 겨드랑이와 유륜 부위 8mm 가량을 절개한 뒤 갑상선을 절제하는 수술법이다. 목에 상처를 남기지 않으며, 안전하고 정교한 수술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기존에는 갑상선 수술을 할 때 목 전방 밑 4~6cm를 절개하는 수술을 해 왔다. 이로 인해 다른 사람의 눈에 잘 띄는 목 앞에 깊은 수술 상처가 남는 탓에 여성과 남성 모두 스트레스의 원인이 됐다.
이진욱 교수는 “이제 로봇수술은 선택이 아니라 표준 치료법으로 자리잡고 있다”며 “특히 로봇 BABA 수술은 최소절개, 시야확대, 혈관 및 신경 손상 최소화 등 다빈치 Xi 수술 기구 사용의 장점을 최대로 활용할 수 있는 로봇 갑상선 수술 방법”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로봇수술을 500건 시행했지만 수술을 받는 환자 입장에서는 단순하게 한 건의 수술”이라며 “안전하고 완벽한 수술을 위해 꾸준히 공부해, 각 환자에게 맞는 최선의 치료법을 찾아 건강한 삶을 살게 하는 데 도움을 주겠다”고 말했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1/03/17/2021031702537.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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