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 캡슐내시경 검사가 신의료기술로 인정됐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은 11일 2021년 제1차 보건복지부 신의료기술평가위원회에서 안전성·유효성이 있는 의료기술로 최종 심의된 신의료기술에 대한 고시 개정사항을 발표했다. 이번에 신규 신의료기술로 인정받은 기술은 ▲대장 캡슐내시경 검사 ▲경피적 초음파 건절제술 ▲자가 혈소판 풍부 혈장 안약 치료 등 총 6개다.
◇대장 캡슐내시경 검사
대장 캡슐내시경 검사는 대장 내시경 검사에 실패했거나, 대장 내시경 검사를 할 경우 위험이 큰 환자가 캡슐 형태의 카메라를 구강으로 섭취하는 방식으로 하는 검사다. 환자가 삼킨 캡슐 카메라는 연동운동에 따라 이동하면서 대장 내부 영상을 촬영한다.
이 검사는 주요 합병증인 캡슐정체 발생률이 수용 가능한 수준이고 그 외 합병증 및 이상반응은 가벼워 안전하다. 기존 검사(CT 대장 조영술)와 비교해 민감도 및 일치도가 수용 가능한 수준이며, 대장내시경에 실패한 환자의 대장 병변 발견에 도움을 줄 수 있어 유효한 검사로 평가됐다.
◇경피적 초음파 건절제술
경피적 초음파 건절제술은 약물, 주사, 물리치료 등 보존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내외측 상과염(팔꿈치 주변 조직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 환자를 대상으로, 초음파 유도하에 병변을 확인하면서 최소 절개 후 바늘을 삽입해 초음파 진동으로 손상된 조직을 절제, 분쇄하여 체외로 배출하는 치료법이다.
이 기술은 수술적 건절제술, 자가 혈소판 풍부 혈장 치료술 등 기존 기술과 비교해 유사한 정도의 통증 완화와 기능향상을 보였다. 또 삶의 질을 개선하고 환자 만족도를 향상시켜 안전하고 유효한 기술로 평가됐다.
◇자가 혈소판 풍부 혈장 안약 치료
자가 혈소판 풍부 혈장 안약 치료 기술은 환자 혈액에서 얻은 혈소판 풍부 혈장으로 조제한 안약을 점안해 손상된 안구 표면의 회복을 돕고 증상을 개선하는 치료법이다. 인공눈물(히알루론산) 치료, 자가 혈청 안약 치료 등 기존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난치성 안구 표면질환자를 대상으로 한다.
시술 관련 부작용 및 합병증 사례가 경미해 안전하고, 기존 치료와 비교 시 안구 표면의 회복 및 증상 개선에 우수한 효과를 보여 유효한 기술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한편, 신의료기술평가제도는 새로운 의료기술(치료법, 검사법 등 의료행위)의 안전성 및 임상적 유용성 평가를 위해 2007년 도입된 제도로, 검증되지 않은 의료기술의 무분별한 사용을 막고 국민의 건강권을 보호하기 위해 시행되고 있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1/03/11/2021031102310.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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