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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류별 암/담도암

황달은 간 질환 증상? 담낭·담도암일 수도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20. 11. 16.

황달은 흔히 알려진 것과 달리, 간 질환 외에 담낭·담도암에 의해서도 나타날 수 있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황달은 간 기능에 이상이 생기며 나타나는 증상으로 대부분 알려져 있다. 그러나 흔히 알고 있는 것과 달리, 간 질환 외에 담낭암, 담도암에 의해서도 황달이 생길 수 있다.

담낭은 담즙을 농축·저장하는 기관이며, 담도는 간-담낭-십이지장까지 연결된 통로다. 전체 암의 2.9%를 차지하는 담낭암, 담도암은 5년 생존율이 30% 미만이다. 때문에 조기 발견과 치료가 중요하지만, 간 질환처럼 늦어지는 경우가 많다. 담낭암, ​담도암은 체중 감소와 함께 피로감을 유발한다. 또 황달이나 식욕부진, 오심, 구토, 상복부 통증 등을 동반하기도 한다. 일부 담낭·담도암 환자는 간까지 손상돼 간 기능이 저하될 수 있다.​

담낭·담도암의 발생 원인은 아직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으나, ▲흡연 ▲C형 간염 ▲궤양성 대장염 ▲담낭용종 반복적인 담석 발생 ▲간디스토마와 같은 간흡충 감염 ▲원발성 경화성 담관염 등이 위험요인으로 지목된다.

담낭·담도암 검사에는 ▲혈청 종양표지자검사 ▲초음파검사 ▲CT ▲MRI ▲PET ▲담췌관조영술 ▲담도조영술 ▲내시경초음파 등이 사용된다.

담낭암의 경우 담낭절제술을 통해 치료할 수 있지만, 담도암은 약 50%만 수술이 가능하다. 수술이 불가능할 시 항암화학요법이나 방사선치료, 광역동 치료 등을 진행한다.

담낭암 예방을 위해서는 평소 정상 체중을 유지하면서 금연·금주 등의 노력이 필요하다. 특히 증상이 명확하지 않고 발견이 어려운 만큼, 정기 검진을 통해 제때 발견하는 것이 중요하다.


출처 : http://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0/11/13/2020111301408.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