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체지방량의 감소가 제2형 당뇨병 환자의 심부전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사진=DB)
체지방량의 감소가 제2형 당뇨병 환자의 심부전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9일, 텍사스 대학교 사우스 웨스턴 메디컬 센터 (UTSM) 연구진들은 제2형 당뇨병 환자에서의 체지방 감소가 심부전 위험을 낮춘다는 연구 결과를 ‘Journal Circulation’에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Look AHEAD’ 연구의 데이터를 분석하여 비교하는 무작위 대조군 연구로 제2형 당뇨병 환자들을 대상으로 건강한 식이와 신체 활동을 포함한 적극적인 생활 습관 교정한 군과 교육 및 지원만 한 군을 비교했다.
연구자들은 ‘Look AHEAD’ 연구로부터 심부전이 없는 5103명을 선택했으며 그들을 대상으로 몸무게와 허리 둘레를 연구 시작 및 연구 시작 후 4년째에 측정했다.
또한 대상자들이 12년 안에 심부전으로 입원하는 경우도 확인했으며 그 결과 257명의 실험 참가자가 심부전 치료로 입원했다.
기존 ‘Look AHEAD’ 연구 참가자 중 5명 중 1명만이 신체 구성 성분을 평가하기 위해 DXA 스캔을 시행 받았지만 이번 연구자들은 새로운 방정식을 도입하여 DXA 스캔을 받지 않은 참가자들의 체지방량과 근육량을 정확하게 추정했다.
이번 연구에서 체중이 감소한 참가자들 중 체지방량과 허리 둘레가 감소한 참가자는 심부전 발병의 위험이 감소했지만 근육량이 감소한 참가자들은 심부전 발병의 위험은 동일했다.
연구자들은 비록 체지방량과 허리 둘레가 감소한 참가자들은 심부전의 위험이 감소 했을지라도 연구 데이터에서는 심장 마비 위험의 두드러지는 감소는 없다고 말했다.
연구자들은 또한 참가자들의 심박출률을 고려했으며 그 결과 10%의 체지방량을 감소시키면 심박출률을 유지한 채로 심부전 위험을 22% 감소시켰고 심박출률을 감소시킨 채로는 심부전 위험을 24% 감소시켰다.
연구의 공동 저자인 커쇼 파텔 박사는 “우리의 연구는 심부전 위험을 진정으로 감소시키기 위해서는 단순히 체중을 감소시키는 것은 충분하지 않으며 체지방량을 감소시켜야 한다.” 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 저자들은 또한 체지방량을 줄이는 것에 더해 근육량을 유지하거나 증가시키는 것이 당뇨병 관련 심부전 위험을 줄이는 것에 더 효과적인지 여부는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메디컬투데이 한지혁 기자 hanjh3438@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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