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대성심병원, 방사선 제로 부정맥 시술 500예 시행

[의학신문·일간보사=진주영 기자] 한림대성심병원은 부정맥센터 임홍의 교수가 지난 8월 국내 최초로 `방사선 제로 부정맥 시술 500예`를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500예는 심방세동 시술이 가장 많고, 심실빈맥·심방빈맥·심실조기박동·상심실성 빈맥 등을 포함한다.

출처:의학신문

임홍의 교수는 국내 유일 심장 내 초음파 프록터 자격을 보유하고 있다. 그는 다양한 부정맥 시술뿐 아니라 경피적 대동맥 판막 치환술(TAVI) 및 경피적 좌심방이 폐색술(LAAO)도 심장 내 초음파를 이용해 방사선 조사량을 최소화하고 있다.

임 교수는 X-ray 투시 영상의 도움을 받아 시술하는 일반적인 방식과 달리, 방사선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 작은 크기의 심장 내 초음파(ICE) 영상만으로 고난이도 부정맥 시술을 시행한다. 이때 3차원 고해상도 맵핑 시스템을 접목해 고주파 전극도자 절제술을 시행함으로써 부정맥 시술의 정확성과 안정성을 더욱 높였다. 이 시술법은 방사선 노출이 전혀 없어 임신부나 성장을 앞둔 소아, 노약자 등의 부정맥 환자에게 매우 적합하다.

임홍의 교수는 "방사선 투시 영상 없이 심장 내 초음파를 허벅지 정맥을 통해 심장 내에 위치시켜 심장 상태를 실시간으로 확인 부한다"며 "정맥 및 심장판막 시술을 시행해 합병증 발생을 현저히 낮출 뿐만 아니라 환자들의 빠른 회복을 돕고 고령 환자들의 시술에 대한 부담을 덜어 환자의 만족도가 매우 높다"고 말했다.

의학신문 의학신문 진주영 기자 pearlzero21@bos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