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과 전문의들은 피부 건강을 위한다면 태닝을 하지 않을 것을 권한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여름철이면 건강한 구릿빛 피부를 만들기 위해 '태닝'을 하는 사람이 많다. 특히 수영장이나 바닷가에는 일부러 자외선차단제를 바르지 않은 채 햇볕을 쬐며 누워있는 사람들을 흔히 발견할 수 있다. 그러나 피부과 전문의들은 "태닝은 피부를 가장 빨리 늙게 하는 방법"이라며 "자외선에 직접 노출되는 태닝은 최대한 하지 않는 게 좋다"고 말한다.
자외선A, B에 의해 피부가 직접 노출되면 피부 노화가 가속된다. 자외선A는 '반응성 산소종'을 만들어 피부암을 유발한다. 자외선B 또한 '싸이클로뷰테인 피라미딘 이합체'라는 것을 만들어 세포 복제를 방해하고, DNA 돌연변이를 일으켜 암을 유발한다.
태닝을 한다면 직접적인 자외선 노출보다는 기계를 이용한 인공 태닝이 비교적 낫다. 그러나 기계 태닝도 피부입의 일종인 흑색종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35세 미만에 더 위험하다. 그래도 인공 태닝을 하고 싶다면 광알레르기 반응이 없는지 미리 확인하고, 경구피임약 복용자는 기미를 더 잘 유발하니 피하며, 하루 10분씩 1주일회 2회, 연간 총 30회를 넘기지 않도록 하는 게 좋다.
'태닝 로션'을 바르는 것도 방법이다. 이는 태닝 된 것처럼 보이게 하는 제품을 발라서 피부에 일시적으로 색소를 입히는 제품이다. 하이드록시아세톤 성분이 피부 각질층의 케라틴과 결합해 염색시키는 원리다. 바른 후 2~4일간 태닝이 지속된다. 잘못 바르면 피부색이 얼룩질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한다. 한 번에 듬뿍 바르는 것보다 얇게 여러 번 바르면 얼룩지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
셀프 태닝도 제품, 체질에 따라 접촉성피부염을 발생시킬 수 있다. 만약 피부에 이상 반응이 나타날면 즉시 제품을 물로 깨끗이 씻어 내거나 닦아낸다. 심하면 피부과 전문의를 찾아 상담을 받는다. 구릿빛 피부로 건강미를 뽐내고 싶다면 태닝이 도움이 될 수는 있겠지만, 피부 건강을 생각한다면 자외선차단제를 꼼꼼히 바르는 게 가장 좋은 방법이다.
출처 : http://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0/07/17/2020071702371.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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