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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당뇨교실

‘발암 추정물질 검출’ 대혼란…국민당뇨약 메트포르민 끊어야 하나?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20. 6. 1.

당뇨병치료제 메트포르민 제제 31종이 판매중지됐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위해성이 거의 없으므로 약을 임의로 끊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한다./헬스조선DB

식품의약품안전처 제공

약 제조 과정에서 문제…식약처 회수 조치

이번 발암물질 사태는 발사트란, 라니티딘과는 다르게 원료의약품이 아닌 완제의약품이 문제였다. 즉, 약의 '재료'가 아닌 '결과물'이 문제인 셈이다. 식약처는 "NDMA 검출 원인이 원료의약품 단계가 아닌 완제의약품 제조과정 등에 기인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식약처 검사 결과, 원료의약품(약의 재료) 973개 제조번호 모두 NDMA가 잠정관리기준 이하인 것으로 확인됐다. 완제의약품(약 결과물)도 수입제품 34품목 모두 잠정관리기준 이하였으며, 국내 제품은 254품목 중 31품목에서 잠정관리기준을 초과검출됐다. 이에 잠정적으로 제조·판매 중지 및 회수하고 더 이상 처방되지 않도록 제한했다.

 

31개 의약품을 복용 중인 환자 수는 총 26만2466명이다. 식약처는 오늘(26)부터 해당 의약품이 의료기관, 약국에서 처방‧조제되지 않도록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의약품안전사용정보시스템(DUR)을 통해 처방・조제를 차단하고, 건강보험 급여 적용도 정지했다.

식약처는 "NDMA 불순물 검출 유사 사례의 발생을 방지하기 위해 관련 전문가와 함께 '의약품 중 NDMA 발생원인 조사위원회'에서 정확한 원인을 조사·분석할 계획"이라며 "품질이 확보된 의약품이 국내 유통될 수 있도록 의약품 안전관리 체계를 확립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슐린 저항성이 있는 환자에게 처음 쓰이는 치료제인 '메트포르민 제제'는 당뇨병환자에게 기본인 치료제다. 처음 진단부터 중증까지 전 단계에게 기본으로 처방한다. 국내 당뇨병 환자의 80% 이상인 240만명이 메트포르민 성분을 복용하고 있다. 당뇨병환자 기본인 메트포르민 제제는 미국, 유럽, 아시아 등 세계 공통으로 기준으로 쓰인다.


출처 : http://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0/05/26/2020052601859.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