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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치유에 도움/건강운동법

운동할 시간 없어 점심시간에? 오후 업무 방해할지도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20. 3. 22.

시계 보며 운동하는 여성 사진

점심시간에 하는 운동은 위장 장애, 혈압 급등, 피로 등을 유발할 수 있어 권하지 않는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회사 업무로 바빠 따로 운동 시간을 내기 어려운 직장인들은 점심시간에 운동을 하기도 한다. 그러나 점심 먹기 전, 점심 먹은 후에 운동하는 것은 건강과 업무에 악영향을 미친다. 아무리 시간이 없더라도 운동은 식사 직전이나 직후를 피해서 하는 게 좋다. 점심시간 운동이 좋지 않은 이유에 대해 알아본다.

▶위장 장애 생길 수 있어=점심시간에 운동을 하는 사람은 운동 시간 확보를 위해 점심을 빨리 먹는다. 그런데 음식을 너무 빨리 먹으면 소화해야 할 음식들이 한꺼번에 몰려와 위장에 부담을 준다. 또 식사 직후 운동을 하면 소화기관 근육(내장근)에 집중돼야 할 혈류가 골격근에 집중돼 소화가 잘 안 된다. 반복되면 만성소화불량이나 기능성 위장장애가 생길 수 있다.

▶운동 효과 저하, 폭식 가능성=점심을 적게 먹거나 굶고 운동을 하는 것도 문제가 된다. 배고픈 상태에서 운동을 하면 쉽게 지쳐 운동 효과가 떨어진다. 점심 식사를 너무 적게 먹으면 저녁에 허기가 져 폭식할 가능성도 커진다.

▶혈압 급격히 높아져=식후 바로 하는 운동은 혈압을 과도하게 상승시킨다. 식후에는 원래 혈압이 상승하는데, 이때 운동을 하면 혈압이 배로 상승할 수 있다. 이는 심혈관계 질환이 있는 사람에게 더욱 위험하다.

▶피로 쌓여 업무 방해될 수도=점심시간 운동은 오후 근무 시간대에 느끼는 나른함과 피로감을 더욱 가중한다. 운동을 하면 젖산이 분비되는데, 이는 운동을 끝낸 뒤 1~2시간 뒤에 가장 많이 분비된다. 젖산이 몸에 많이 쌓이면 피로감이 커져 오후 업무에 방해가 될 수 있다.


출처 : http://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0/03/20/2020032004939.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