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암제나 항생제보다 해열진통소염제 부작용이 더 많이 보고된 것으로 나타났다. 약 부작용으로 나타나는 주요 증상은 오심(구역), 가려움증, 두드러기 등이었다.
16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2019년 보고된 26만2983건의 의약품 부작용의 절반이 해열진통소염제, 항암제, 항생제, X선조영제, 합성마약 등 5개 효능군 의약품에서 발생했다.
부작용 보고는 사용 빈도가 높은 해열진통소염제에서 전체의 14.7%로 가장 많았다. 이번 부작용 보고가 의약품과의 인과관계를 분석한 결과는 아니어서, 해열진통소염제가 매우 위험하다고 판단하기는 어렵다. 다만 약국이나 편의점 등에서 흔히 사먹는 약도 부작용 발생이 잦으니, 주의할 필요는 있다.
해열진통소염제에 이어 항암제인 항악성종양제 11.8%, 항생제 중에서도 그람양성∙음성균에 작용하는 의약품 8.3%, X선 조영제 7.7%, 합성마약 7.1%, 소화성궤양용제 3.6%, 기타 화학요법제 3.4%, 진해거담제 2.6% 등에서 부작용 보고가 많았다.
보고된 의약품 부작용 증상별로는 오심이 16.2%로 가장 많았고, 가려움증 10.4%, 두드러기 7.8%, 구토 7.7%, 어지러움 7.2%, 발진 6.6%, 설사 3.1% 등이었다.
의약품 부작용 보고건수는 전년 대비 2.2% 증가했다. 보고 주체는 서울아산병원∙분당서울대병원∙대한약사회 등 지역의약품안전센터가 72.4%로 가장 많았고, 제조수입회사가 23.7%, 일반 병의원 3.0% 순이었다.
식약처는 의약품 보고사항을 분석해 일부 의약품의 허가사항에 반영했다. 예컨대 제2형 당뇨병 환자에게 쓰는 ‘시타글립틴’의 경우, 스타틴 계열 약물과 함께 복용하면 근육이 녹는 횡문근융해증이 나타날 수 있다고 밝혔다.
출처 : http://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0/03/16/202003160074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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