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은 신체적인 변화가 남성보다 더 자주 발생하면서 다양한 질환에 노출될 가능성이 크다. 이에 초경 이후 주기적인 검사를 통해 신체에 이상이 없는지 꼼꼼히 확인해야 하며 특히 여성에게 자주 발생하는 질환에 예민하게 반응해야 한다.
여성에게 발생하는 대표적인 질환은 바로 자궁근종으로, 자궁근종은 자궁 내부에 종양이 발생하며 가임기 여성 중 40%가 이로 인해 고생하고 있을 정도로 흔한 질환이다.
보통 자궁근종은 양성 종양이기 때문에 큰 문제가 없다고 생각하지만, 악성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생리통, 부정 출혈, 생리량 증가 등 이상 증상이 나타난다면 빠른 검사를 통한 치료를 진행해야 한다.
하지만, 모든 근종의 형태와 정도, 위치 등은 개인마다 동일하지 않은 만큼 치료를 진행하기 전 개개인에 맞는 치료를 통해 빠른 회복을 기대할 수 있도록 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하이푸는 고열의 초음파 열을 통해 종양을 괴사시키는 방법으로 출혈 및 절개가 필요 없어 빠른 회복이 가능해 바쁜 일상을 보내는 현대 여성에게도 적합하다. 하지만 종양 내부의 혈류가 강한 타입의 경우 하이푸 단독 시술은 괴사율이 떨어질 뿐만 아니라 부작용이 발생할 가능성이 커 부분색전술을 병행해 치료를 고려할 수 있다.
- ▲김태희 대표원장 (사진=서울하이케어의원 제공)
부분색전술은 영구적으로 남는 플라스틱 입자로 막거나 교정하는 것이 아닌 인체의 성분과 흡사한 교정제를 투여함으로써 일시적으로 혈류를 차단해 하이푸가 적용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치료의 효과를 높인다.
또한 효과적인 치료를 위해 소나조이드를 적용하기도 한다. 초음파 조영제인 소나조이드는 미세한 버블이 초음파를 한곳으로 모아주는 역할을 해 적은 에너지로도 종양을 괴사시킬 수 있다. 이와 같은 병행치료를 통해 주변 장기의 손상을 줄이고 합병증을 막을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견해다.
서울하이케어의원 김태희 대표원장은 “하이푸가 등장하기 이전에는 몸에 흉터를 남기거나 자궁을 적출하는 등의 무리한 방향으로 치료가 진행됐다”면서 “하지만 최근에는 하이푸를 통해 칼을 대지 않고 종양만 차별적으로 제거가 가능해 신체의 건강을 지킬 수 있다. 치료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 개인의 증상을 따져보는 것은 물론, 부분색전술이나 소나조이드 등 다양한 병행치료를 고려해 보다 높은 치료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메디컬투데이 고동현 기자 august@mdtoday.co.kr
출처 : http://health.chosun.com/news/dailynews_view.jsp?mn_idx=350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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