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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류별 암/위암

혼밥 즐기는 2030…‘위암’ 조심해야 하는 이유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20. 3. 1.

패스트푸드 사진

기름지고 자극적인 패스트푸드를 즐긴다면 젊은 나이어도 위암을 조심해야 한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제공

건강검진 결과를 받은 뒤 '올해는 꼭 몸 관리에 나서야지!' 결심하는 사람이 많다. 이때 가장 먼저 고려하는 게 바로 체중감량이다. 건강검진의 다양한 지표는 비만과 연관성이 높은 게 사실이다. 365mc 영등포점 소재용 대표원장의 도움말로 건강한 2020년을 설계하기 위한 체중 감량 비결을 들어 본다.

20~30대 젊은 사람이어도 암을 조심해야 한다. 그중에서도 위암이 특히 위험한데, 30대 암사망률 1위가 위암, 20대에서는 3위기 때문이다.

20~30대에서 암이 생기는 이유는 가족력, 식습관의 서구화, 비만, 음주, 흡연, 환경오염 등이 있다. 특히 최근 혼밥이나 패스트푸드 등 식사를 대충 때우는 습관도 주의해야 한다. 혼자서 빠르게 먹거나, 자극적이고 기름진 음식을 즐기면 위가 받는 부담이 커지기 때문이다.

중앙대병원 위장관외과 김종원 교수는 “20~30대 생기는 위암 중 약 70% 정도가 미만성 위암으로 발견되는데, 자각 증상이 거의 없고 점막 밑 위벽으로 파고들어 발견이 어렵다”며 “암세포가 위벽으로 침투한 경우, 림프관을 통한 림프샘 전이나 혈관을 통한 혈행성 전이, 위벽을 뚫고 복막 전이의 위험성이 크다”고 말했다.

젊은 나이라고 해도 자신의 건강에 대해 너무 자만하지 말고, 건강을 지키기 위한 생활습관과 함께 정기 건강검진을 해볼 필요가 있다. 젊은 위암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인스턴트, 패스트푸드, 가공식품, 짜고 맵고, 탄 음식, 흡연은 삼가고 천천히 먹는 것이 좋다.

특히 가족 중 위암을 앓았거나, 소화불량, 구토, 속쓰림 등 위장관질환 증상이 지속적으로 나타난다면 40세 이전이라도 2년에 한 번씩이라도 반드시 위내시경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김종원 교수는 “미만성 위암은 암의 전이 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건강검진을 통해 조기에 위암을 발견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조기 발견이 된다면 내시경절제술로 병변 부위만 제거하거나, 복강경수술 및 유문보존위절제술 등 수술 후 삶의 질을 최대한 유지할 수 있는 수술이 가능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조기 발견된 위암은 예후가 좋아 높은 생존율을 보이기 때문에 20~30대도 정기적인 위내시경 검사를 받아야한다”고 말했다


출처 : http://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0/02/28/2020022802890.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