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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코리아뉴스 / 서정필] 비만 위험도를 높이는 새로운 유전적 지표가 미국 연구팀에 의해 발견됐다.
미국 뉴저지 소재 코리엘 연구소(Coriell Institute) 연구팀은 자체 데이터베이스인 CPMC(Coriell Personalized Medicine Collaborative)의 표본 5251개를 통해 각 유전자 위치와 체질량지수(BMI) 사이의 관계를 분석했다. CPMC란 표본으로 참가하는 사람들의 DNA와 가족관계, 병력, 생활습관 이력을 담고 있는 광범위한 데이터이다. 코리엘연구소 측은 CPMC에 개인마다 10년 정도에 달하는 데이터를 담고 있어 정확도 높은 종적 연구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BMI란 비만 여부를 판정하는 주요 방법의 하나로 체중(kg)을 신장(m)의 제곱으로 나눈 값이다. 연구팀은 이러한 방대한 규모의 자료와 게놈 전체 연관성 연구(GWAS, genome-wide association study)를 통해 19번 염색체의 ZNF264 유전자 아래쪽에 있는 ‘rs11670527’ 지점이 높은 체질량지수(또는 BMI)와 상관관계가 크다는 점을 밝혀냈다. 연구팀은 “‘ZNF264’(아연집게단백질264, Zinc finger protein 264) DNA란 염기서열을 인식해 단백질과 DNA를 결합하는 역할을 하는 단백질 중 하나로 이전 연구에서도 비만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었다”며 “이번에 정확히 어떤 지점이 비만과 관련이 있는지가 구체적으로 밝혀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의 수석 저자인 다라 쿠식(Dara Kusic) 코리엘 연구소 연구원은 “한 사람의 유전자가 비만 위험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 더 잘 이해할수록 비만 치료 방법에 대한 결정을 내릴 때 더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학술지 ‘군의학(Military Medicine)’ 최근호에 실렸다.
헬스코리아뉴스 서정필 admin@hkn24.com
출처 : http://health.chosun.com/news/dailynews_view.jsp?mn_idx=347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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