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스트푸드 등 정크푸드를 먹으면 해마가 손상되고, 이에 따라 식욕이 증가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호주 맥쿼리대 연구팀은 평소 건강한 식습관을 가진 20~23세 성인 110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이들 중 절반은 1주일 동안 평소와 같이 건강한 식단을 유지했고, 나머지는 정크푸드 위주의 식사를 했다. 정크푸드는 열량은 높지만, 영양가는 낮은 식품을 말한다. 패스트푸드, 인스턴트 음식, 고탄수화물·고당도 음식 등이 포함된다. 참가자들은 실험 전·후에 기억력 테스트를 받았고 식욕에 관한 설문에 답했다.
연구 결과, 정크푸드를 먹은 사람은 건강한 식단을 유지한 그룹보다 기억력 테스트에서 낮은 점수를 받았다. 또 이들은 식욕도 증가했다. 연구팀은 정크푸드가 해마(장기기억과 감정 조절을 담당하는 뇌 기관)를 손상시켜 이런 결과가 나타난 것으로 추측했다. 실제 2017년에는 정크푸드 섭취가 해마를 손상시킨다는 동물실험 연구가 나온 바 있다.
연구를 주도한 리처드 스티븐슨 박사는 "나쁜 음식을 반복해서 먹으면 점점 더 나쁜 음식을 먹고 싶어진다"며 "이는 비만을 넘어 뇌 손상으로 이어질 수도 있기 때문에 적절한 식단 조절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영국 왕립 오픈 사이언스 학회지(Royal Society Open Science)'에 최근 게재됐다.
출처 : http://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0/02/20/2020022001933.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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