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역항암제 ‘티쎈트릭’(성분명 아테졸리주맙) 적응증이 추가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전이성 삼중음성 유방암 환자의 1차 치료에 티쎈트릭과 ‘알부민 결합 파클리탁셀’(Nab-Paclitaxel)의 병용요법 적응증을 지난달 30일에 허가했다.
삼중음성 유방암은 호르몬 수용체와 표피성장인자 수용체가 모두 음성인 암종으로 치료 예후가 불량하다고 알려져있다. 기존 치료제로는 전이를 동반한 환자들의 전체 생존기간 중간값이 13~18개월 정도밖에 미치지 못한다.
또한 삼중음성 유방암은 전체 유방암 중 면역원성이 가장 높은 것으로 알려져 치료 옵션에 대한 요구도가 높기도 했다.
이번 적응증 허가는 절제 불가능한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삼중음성 유방암 환자 902명을 대상으로 한 ‘한국로슈’의 임상연구 결과를 통해 적용됐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티쎈트릭과 알부민 결합 파클리탁셀 병용요법은 PD-L1 양성 환자에서 7.5개월의 무진행생존기간 중간값을 보였다.
이는 기존의 알부민 결합 파클리탁셀 단독요법의 5개월 기준 질병 진행 및 사망 위험을 약 40% 감소시킨 수치다.
식약처 관계자는 “이번 적응증 허가는 한국로슈의 연구 결과에 따른 반영”이라며 “기존의 삼중음성 유방암 치료에 면역항암제인 티쎈트릭을 사용할 수 있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티쎈트릭은 지난 2017년 1월 식약처의 허가를 받아 출시된 항악성종양제다. PD-L1 발현 비율 5% 이상의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요로상피암 환자와 백금 기반 화학요법제 치료 중 또는 치료 이후에 질병이 진행된 비소세포폐암 환자 등에게 사용되고 있다.
메디컬투데이 박수현 기자 psh5578@mdtoday.co.kr
출처 : http://health.chosun.com/news/dailynews_view.jsp?mn_idx=344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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