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년간 사용해왔던 엑스선(X-ray)의 방사선 노출을 획기적으로 줄이고 영상 화질도 높이는 기술이 개발돼 의료 영상장비 산업에 새로운 전기가 될 전망이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기존의 아날로그였던 방식을 디지털 엑스선 소스로 개발해 세계 최초로 상용화에 성공했다고 최근 밝혔다.
엑스선은 의료진단과 산업용 제품 검사 등에 쓰이는 전자기파다. 기존 방식은 불필요한 방사선 피폭에 노출될 위험이 있고 영상의 선명도나 검사 시간을 개선하는데도 한계가 있었다.
또한 기존 가열 방식은 정량적인 작동이 어렵고 즉각적 제어가 불가능해 검사 시간 외에도 방사선 노출이 있었다.
반면 이번에 개발된 디지털 방식은 필요한 순간에만 전기를 걸어 엑스선을 방출할 수 있다. 덕분에 동영상 촬영 시에만 방사선이 나오도록 제어하면서 노출 수준을 기존 대비 50%로 낮출 수 있다.
아울러 기존 아날로그 방식보다 최대 1만배 이상 빠른 속도로 정밀한 촬영이 가능해 혈관 수술시 엑스선 영상 촬영의 잔상도 줄이고 보다 선명한 영상을 얻을 수 있다.
ETRI 송윤호 소재부품원천연구본부장은 “오랜 기간 수입에 의존하던 핵심 부품을 혁신적인 신기술로 대체함으로써 단순 국산화를 넘어 글로벌 기술 리더십을 확보하는 모범적인 사례가 됐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의 지원으로 수행됐다. 연구진은 이 연구와 관련해 10편 이상의 SCI급 논문, 70건 이상의 국내·외 특허 출원, 10건의 기술이전, 2019년도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에도 선정됐다.
메디컬투데이 박수현 기자 psh5578@mdtoday.co.kr
출처 : http://health.chosun.com/news/dailynews_view.jsp?mn_idx=342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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