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 환자 신장 관리법
당뇨병 관리에서 심근경색·협심증 같은 심혈관질환 합병증은 많이 강조됐지만, 신장 손상 합병증(당뇨병성신증)은 상대적으로 덜 알려졌다. 그러나 당뇨병성신증은 말기 신질환의 가장 흔한 원인이며, 점점 증가하는 추세다. 성인 당뇨병 환자 중 투석·이식 치료를 받아야 하는 말기 신질환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2006년 남성 기준 1만명당 90명에서 2015년 117명으로 늘었다(대한당뇨병학회). 당뇨병 합병증인 당뇨병성신증과, 그 관리에 대해 알아보자.
◇고혈당 상태, 혈관 손상시켜 신장까지 영향
신장은 노폐물 제거(혈액 여과 등), 수분 조절, 뼈 건강 유지, 적혈구 생성, 혈압 조절 등 우리 몸에서 다양한 기능을 담당하며, 무수히 많은 혈관 다발로 이뤄져 있다. 당뇨병으로 고혈당 상태가 오랫동안 지속되면 혈관이 손상돼 다양한 질환이 나타난다. 당뇨병성신증이 생기는 이유도 신장이 혈관으로 이뤄져 있어서다. 신장에 있는 미세혈관 다발인 사구체가 망가지면 신장의 여과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다. 여과 기능 작동이 안 되면 소변을 통해 몸 밖으로 배출돼야 하는 노폐물은 배출이 안 되고, 필요한 영양소인 단백질은 소변으로 배출된다. 이를 당뇨병성신증이라 부른다.
당뇨병성신증은 신장에 손상을 줘 단백뇨와 신부전증으로 진행하기 때문에 미량의 단백질이 나오는 초기에 잘 관리해야 한다. 대한투석협회 안석주 감사(안석주내과의원 원장)는 "당뇨병성신증은 당뇨병 환자 100명당 11~12명이 앓고 있으며, 신장은 한 번 손상되면 완전한 정상 회복이 불가능하다"며 "미세단백뇨가 나오는 시기에 철저하게 검사해 관리해야 신부전증을 막을 수 있댜"고 말했다.
◇당뇨병 환자, 1년에 한 번 미세단백뇨 검사 필요
전문의들은 당뇨병 환자의 당뇨병성신증 예방을 위해, 1년에 한 번 반드시 소변검사를 통해 신장 이상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고 말한다. 신장은 이상이 생겨도 초기 자각증상이 없다. 혈뇨, 피로, 부종, 요통 같은 증상이 나타나면 이미 만성신부전으로 발전한 상태다. 단백뇨 이전 상태인 미세단백뇨일 때는 관리가 가능하다.
미세단백뇨 수치를 측정하려면 24시간 동안 나오는 모든 소변을 용기에 모으는 '24시간 소변 채취법'이 필요하다. 과정이 불편하다보니 많은 당뇨병 환자가 검사를 기피했던 게 사실이다. 최근에는 진료실에서 한 번의 소변검사로 미세단백뇨 수치를 검사할 수 있는 현장진단검사법이 등장해 편의성을 높였다. 국내에서 미세단백뇨 측정이 가능한 현장진단기기는 애보트社의 '아피니온2'가 유일하다.
◇혈당·혈압·콜레스테롤 함께 관리해야
1년에 한 번 하는 소변검사 외에, 평소 당뇨병 환자는 혈당, 혈압, 콜레스테롤 수치를 함께 관리하는 게 좋다. 고혈압·이상지질혈증은 비만·운동부족·스트레스 등 당뇨병과 공통된 원인을 기반으로 한 질환이라, 당뇨병이 있으면 이런 질환이 잘 생긴다. 고혈압이나 이상지질혈증이 있으면 당뇨병만 있는 상태일 때와 비교해 신장 건강에도 좋지 않고, 사망 위험이 2배 이상 커지므로 적극적으로 함께 관리해야 좋다. 콜레스테롤 수치 역시 진료실 안에서 10분 내에 측정할 수 있으므로 전문의와 상담 후 정기적으로 검진받아야 한다. 안석주 원장은 "당뇨병 환자 치료에 있어 가장 중요한 건 당뇨병성신증 같은 합병증 예방"이라며 "최근에는 진료실 내에서 간편하게 당화혈색소와 미세단백뇨, 콜레스테롤 수치 측정이 가능한 현장진단검사가 도입되고 있으므로 당뇨병 환자는 주치의와 상담해 적절한 시기마다 검사하길 권한다"고 말했다.
당뇨병 합병증 예방을 위해 생활습관 개선은 필수다. 운동은 ▲1주일 150분 이상, 한 번에 30분 이상, 1주일에 3회 이상 ▲유산소·근력 운동을 함께 ▲등에 땀이 살짝 나는 중(中)강도로 한다. 식사는 다양한 색의 채소를 풍부하게 먹고, 닭가슴살 같은 단백질과 불포화지방이 많이 든 견과류, 생선을 챙겨먹어야 좋다.
출처 : http://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19/12/03/2019120302504.html
◇고혈당 상태, 혈관 손상시켜 신장까지 영향
신장은 노폐물 제거(혈액 여과 등), 수분 조절, 뼈 건강 유지, 적혈구 생성, 혈압 조절 등 우리 몸에서 다양한 기능을 담당하며, 무수히 많은 혈관 다발로 이뤄져 있다. 당뇨병으로 고혈당 상태가 오랫동안 지속되면 혈관이 손상돼 다양한 질환이 나타난다. 당뇨병성신증이 생기는 이유도 신장이 혈관으로 이뤄져 있어서다. 신장에 있는 미세혈관 다발인 사구체가 망가지면 신장의 여과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다. 여과 기능 작동이 안 되면 소변을 통해 몸 밖으로 배출돼야 하는 노폐물은 배출이 안 되고, 필요한 영양소인 단백질은 소변으로 배출된다. 이를 당뇨병성신증이라 부른다.
당뇨병성신증은 신장에 손상을 줘 단백뇨와 신부전증으로 진행하기 때문에 미량의 단백질이 나오는 초기에 잘 관리해야 한다. 대한투석협회 안석주 감사(안석주내과의원 원장)는 "당뇨병성신증은 당뇨병 환자 100명당 11~12명이 앓고 있으며, 신장은 한 번 손상되면 완전한 정상 회복이 불가능하다"며 "미세단백뇨가 나오는 시기에 철저하게 검사해 관리해야 신부전증을 막을 수 있댜"고 말했다.
◇당뇨병 환자, 1년에 한 번 미세단백뇨 검사 필요
전문의들은 당뇨병 환자의 당뇨병성신증 예방을 위해, 1년에 한 번 반드시 소변검사를 통해 신장 이상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고 말한다. 신장은 이상이 생겨도 초기 자각증상이 없다. 혈뇨, 피로, 부종, 요통 같은 증상이 나타나면 이미 만성신부전으로 발전한 상태다. 단백뇨 이전 상태인 미세단백뇨일 때는 관리가 가능하다.
미세단백뇨 수치를 측정하려면 24시간 동안 나오는 모든 소변을 용기에 모으는 '24시간 소변 채취법'이 필요하다. 과정이 불편하다보니 많은 당뇨병 환자가 검사를 기피했던 게 사실이다. 최근에는 진료실에서 한 번의 소변검사로 미세단백뇨 수치를 검사할 수 있는 현장진단검사법이 등장해 편의성을 높였다. 국내에서 미세단백뇨 측정이 가능한 현장진단기기는 애보트社의 '아피니온2'가 유일하다.
◇혈당·혈압·콜레스테롤 함께 관리해야
1년에 한 번 하는 소변검사 외에, 평소 당뇨병 환자는 혈당, 혈압, 콜레스테롤 수치를 함께 관리하는 게 좋다. 고혈압·이상지질혈증은 비만·운동부족·스트레스 등 당뇨병과 공통된 원인을 기반으로 한 질환이라, 당뇨병이 있으면 이런 질환이 잘 생긴다. 고혈압이나 이상지질혈증이 있으면 당뇨병만 있는 상태일 때와 비교해 신장 건강에도 좋지 않고, 사망 위험이 2배 이상 커지므로 적극적으로 함께 관리해야 좋다. 콜레스테롤 수치 역시 진료실 안에서 10분 내에 측정할 수 있으므로 전문의와 상담 후 정기적으로 검진받아야 한다. 안석주 원장은 "당뇨병 환자 치료에 있어 가장 중요한 건 당뇨병성신증 같은 합병증 예방"이라며 "최근에는 진료실 내에서 간편하게 당화혈색소와 미세단백뇨, 콜레스테롤 수치 측정이 가능한 현장진단검사가 도입되고 있으므로 당뇨병 환자는 주치의와 상담해 적절한 시기마다 검사하길 권한다"고 말했다.
당뇨병 합병증 예방을 위해 생활습관 개선은 필수다. 운동은 ▲1주일 150분 이상, 한 번에 30분 이상, 1주일에 3회 이상 ▲유산소·근력 운동을 함께 ▲등에 땀이 살짝 나는 중(中)강도로 한다. 식사는 다양한 색의 채소를 풍부하게 먹고, 닭가슴살 같은 단백질과 불포화지방이 많이 든 견과류, 생선을 챙겨먹어야 좋다.
출처 : http://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19/12/03/201912030250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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