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바른 차가버섯 건조, 보관방법
채취해서 즉시 차가에 양분을 공급하던 부분을 완벽히 제거하고 그 다음으로 차가를 어른 주먹보다 조금 작게 잘라서 건조 작업에 들어갑니다.
차가의 건조는 반드시 작게 잘라서 해야 합니다. 통째로 건조하면 차가의 가운데 부분이 스펀지 상태로 변해 버립니다. 손톱으로 누르면 숙숙 들어갑니다. 스펀지 상태로 변하는 이유는 차가조직도 생물학적 본능으로 생명을 연장하려고 합니다.
작게 잘라서 건조하면 건조가 빨리 되어 그 상태로 모든 게 잘 보존되어 차가가 아주 단단하지만 통째로 건조하면 차가의 겉 부분이 건조가 됨을 느끼면서 속 부분으로부터 양분을 뺏어 옵니다. 그래서 속 부분이 스펀지로 바뀝니다. 작게 자르지 않으면 차가 조직이 생물학적으로 오래 살아 있어서 그렇습니다.
차가버섯을 통째로 건조하면 대략 80% 정도가 효능이 전혀 없는 스펀지 상태로 변해 버립니다. 그리고 차가버섯은 차가버섯 전용 건조기에서 3일 이내에 완전히 건조해야합니다. 통째로 건조한 차가버섯은 모양만 차가입니다.
차가는 통풍이 잘되는 곳에 보관해야 합니다. 차가버섯은 성질이 매우 까다로워서 바람이 통하지 않는 곳에 보관하면 건조도와 상관없이 보름 정도 만에 썩어 버립니다.
썩은 상태는 밝은 녹색의 곰팡이 등이 무수히 많이 피어나고 약간의 메탄가스 냄새 같은 것이 납니다. 이 상태에서 다시 건조시키면 녹색의 곰팡이들이 까맣게 변하고 냄새도 나지 않습니다.
대표적으로 잘못 보관하는 경우는 PP포대에 20 kg씩 넣어서 그 포대를 다시 포개 쌓아서 보관하는 경우 100% 썩어 버립니다. 골판지 박스에 넣어서 골판지를 OPP 테이프로 칭칭 감아서 보관해도 100 % 썩어버립니다. 차가는 자연산 재료의 포대에 15 kg 이하로 넣어서 바람이 잘 통하는 곳에 보관해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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