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서울과 경기, 서해안에 한파 특보가 내려졌다.
기상청은 "중부지방은 영하의 기온 분포를 보이겠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겠다"며 "건강 관리에 각별히 유의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오전 8시 30분 기준 주요 지역 아침 기온은 서울 0도, 인천 -2.4도, 수원 -0.6도, 춘천 3.8도, 강릉 6.1도, 청주 1.4도, 대전 1.4도, 전주 3도, 광주 5도, 대구 5.9도, 부산 11.1도, 제주 11.6도다. 한파 특보는 낮 기온이 오르면서 해제될 전망이다.
갑자기 추워지는 날씨에 건강을 지키는 방법을 미리 숙지하는 게 좋다. 특히 혈관 관리가 중요한데, 열을 보존하고자 혈관이 수축하며 좁아진 혈관만큼 혈압이 올라갈 수 있기 때문이다. 추위에 혈소판도 활성화되면서 혈액 점도가 상승하면, 혈액은 더 끈적끈적해지고 원활한 혈액순환이 어려워진다. 여기에 한파로 인해 혈압이 오르면 고혈압의 합병증인 뇌출혈이나 심근경색, 뇌졸중 등의 발병 위험이 커진다.
겨울철 생활습관도 점검도 필수다. 쌀쌀한 날씨에 얼큰하고 뜨거운 국물 요리를 찾게 되는데, 과도한 나트륨 섭취는 혈압을 상승시킬 수 있어 저염도 식단을 권한다. 혈압은 잠에서 깨는 새벽에 가장 높다. 따라서 새벽 운동은 피하고, 운동 시에는 보온이 충분히 되는 편한 옷을 입는 것이 좋다. 또한, 운동 전 10분 정도 준비 운동을 한 후에 해가 뜬 오전이나 오후에 시작해야 한다. 춥다고 운동을 피해선 안된다. 운동은 혈관 탄력 상승에 도움을 준다.
한편 고혈압 환자는 혈압약 복용을 중단하면 안된다. 적정 혈압이 유지된다고 임의로 약 복용을 중단하면 반동 현상으로 혈압이 기존보다 더 높아질 수 있다. 이때 갑작스러운 차가운 공기를 접하면 심근경색증 및 뇌졸중 등이 발생할 가능성이 더 커진다. 혈압약 복용 중단은 반드시 의사와 상의해 결정한다.
출처 : http://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19/11/25/201911250092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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