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는 출·퇴근길, 휴식 시간 등 틈이 날 때마다 스마트폰을 사용하지 않는 사람을 보기 드물다. 이처럼 시간과 장소에 상관없이 자주 사용하다 보니 스마트폰에는 각종 세균 등 유해물질이 많이 묻는다. 하지만 스마트폰 사용 후 손을 닦거나 소독해서 사용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 미국 애리조나대 연구에 따르면 휴대전화에서 발견되는 박테리아가 일반 변기보다 10배나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스마트폰이 유발하는 질병과 예방법에 대해 알아봤다.
◇피부에 닿으면 여드름, 모낭염 유발
스마트폰 액정에는 설사를 유발하는 '대장균', 식중독 원인이 되는 '황색포도구균' 등이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세균이 통화 시 피부에 닿으면 그대로 옮겨붙으면 피부 문제를 유발한다. 기존 피부질환이 악화하거나 여드름이 생길 수 있다. 특히 액정에 묻은 화장품과 땀 등이 섞여 다시 얼굴에 옮겨 오면 모공을 막아 모낭염의 원인이 된다. 트러블은 한쪽 볼에 유독 심할 수 있는데, 우리가 무의식중에 전화를 받을 때 항상 같은 쪽 얼굴에 대고 받기 때문이다.
◇독감 옮기고, 뇌종양 위험 높일 수도
스마트폰의 세균은 독감을 옮기는 주범이기도 하다. 타인과 스마트폰을 돌려 보거나 독감 걸린 사람의 스마트폰을 만진 손으로 코·입 등을 만지면 세균이 호흡기로 들어가 전염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외에도 뇌종양·청신경증(귀에 발생하는 암의 일종)에 걸릴 위험도 증가한다. 스마트폰에서 나온 전자파가 원인이다. 국제암연구소 자료에 따르면, 매일 30분 이상 10년 동안 휴대전화를 사용한 사람은 뇌종양 발병 위험이 그렇지않은 사람보다 40% 높았다.
◇알코올로 소독하고, 밀폐된 공간에서 사용 자제
스마트폰을 사용할 수밖에 없다면, 최대한 청결하게 사용하자. 항균성 물티슈나 소독용 알코올을 솜에 묻혀 스마트폰을 매일 여러 번 닦을 것을 권한다. 스마트폰 살균기기나 전용 클리너를 이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통화할 때는 이어폰을 사용하면 스마트폰의 세균이 얼굴에 직접 닿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최근 시중에 출시된 스마트폰 살균기기나 전용 클리너를 이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환경과학원의 조사에 따르면, 스마트폰에서 전자파가 가장 많이 방출될 때는 전화를 걸어 통화연결음이 날 때와 밀폐된 공간에서 사용할 때였다. 따라서 상대방이 전화를 받기 전까지 귀에서 스마트폰을 떼고 있는 게 안전하다. 또한 엘리베이터·화장실 등 좁고 밀폐된 공간에서는 사용을 자제해야 한다.
출처 : http://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19/11/13/201911130133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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