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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치료/암치료 후 생활

국립암센터, 고양시와 암 환자 사회복귀 돕는다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19. 11. 3.

국립암센터

국립암센터

[의학신문·일간보사=김현기 기자] 암 환자의 사회 복귀를 장려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온 (원장 이은숙)가 고양시(시장 이재준)와 함께 `창업커뮤니티 공간`을 마련해 주목된다.

와 고양시는 31일 오전 경의중앙선 백마역 1층에 암 환자의 사회 복귀를 돕는 사회복귀지원센터 `리본(ReːBorn)`을 개소했다.

에 따르면 리본에서는 암 환자와 암 생존자들이 사회적경제기업 창업을 위한 교육과 컨설팅을 받을 수 있다. 이외에도 휴식과 교류를 위한 공간과 생산한 물품을 전시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됐다는 것.

이같이 암센터가 리본을 개소하게 된 이유는 사실상 암 환자들이 사회에 복귀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대한암협회에서 지난 4월부터 5월까지 사회 복귀를 준비하거나 치료와 업무를 병행 중인 암 생존자 85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10명 중 7명은 일터에서 차별을 받고 있다고 응답한 바 있다.

이은숙 원장
이은숙 원장

은 "암 생존자가 70만명이 넘는 시대다. 암센터는 치료뿐만 아니라 암 환자들이 오해와 편견으로 차별받지 않고, 사회에 정상적으로 복귀하게 돕는 역할도 해야한다고 판단했다"며 "앞으로 센터가 잘 운영돼 암 환자들이 행복하게 사회에 복귀하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이어 이재준 시장은 "사회복귀지원센터는 암 환자 사회 복귀는 물론 창업을 통해 일자리 창출이 가능하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사회적경제기업을 위한 마케팅, 판로 확대 지원을 통한 안정적 매출 신장을 도모하고, 다른 암환자의 고용 창출 선순환이 이뤄지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날 개소식에는 와 고양시가 앞서 공동으로 지원해 설립한 제1호 암극복 사회적경제기업 `다시시작`의 임원진이 자리를 함께해 의미를 더했다.

`다시시작`은 국내 최초 유방암환자 사회적경제기업으로, 지난 9월 복지부 인가 획득 후 법인 등록과 사업자등록을 마치고 사업화에 본격 돌입했다.

구체적으로 `다시시작`에서는 치료로 인해 피부, 모발이 거칠어지는 암 환자에게 도움이 되는 천연재료 사용한 수제 비누 기획 제작하고 있다.

특히 암 환자와 그 가족을 우선 고용하고 있으며, 향후 암 치료 과정에서의 경험을 토대로 제품 기획 및 개발에 나서 사업을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이 원장은 "공공기관과 지자체가 힘을 모아 암 극복 사회적경제기업 설립을 지원하고, 사회복귀지원센터까지 개소해 암환자와 생존자들의 사회복귀에 실질적인 도움이 돼 기쁘다"며 "고양시라는 믿음직한 동반자와 `다시시작`이라는 성공사례가 있어 이른 시일 내에 제2호, 3호 사회적경제기업이 설립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의학신문 의학신문 김현기 기자 khk@bo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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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 http://health.chosun.com/news/dailynews_view.jsp?mn_idx=3316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