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료의 화학적 성분과 그 활성물질들의 성격이 충분히 연구되지 않았다는 점을 고려하여 약을 만들 때 우리는 이 물질들을 추출하기 위한 유화적 양생법(soft regime)을 적용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였다. 만들어낸 추출물은 이물질을 제거한 후 응축하여 정맥, 혹은 근육 주입용 약으로 만들었다. 첫 번째 약은 코발트염이 첨가된 수용액으로 된 5㎖짜리 앰풀로 만들었다. 하지만 이후 연구 과정에서는 원래의 추출물에 고유한 효능을 규명하기 위해 코발트 염을 제거하였다.
이후 연구작업에서 약의 제조법이 좀더 보완되었다. 현재 병원에서 사용하는 것은 건조물질이 25㎎과 50㎎씩 2㎖짜리 앰풀 속에 들어 있는 농축된 약이다.
이와 동시에 알코올 추출물로 된 약도 제조했다. 이 약 역시 병원에서 실험적으로 사용했는데, 그 효과는 물 추출물에 비해 효과가 더 높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따라 알코올 추출물에 대한 연구는 중단하였다.
현재 특별한 관심의 대상이 된 정맥 주입용 약 외에 다른 형태의 약들, 예를 들어 항문좌약과 알약, 점적약(drops), 환약, 연고, 가루약, 시럽, 그리고 탐폰용 액체 등과 같은 종류의 약들도 개발되었다.
차가의 모든 활성물질들이 제대로 연구되기엔 아직 갈 길이 멀다. 그 물질들 중에는 스테로이드에 내재된 속성을 가진 화합물들이 있다. 원료나 약 모두에 폴란드 약전에 탄닌을 대상으로 적시해놓은 방법으로 양을 산정할 수 있는 물질들이 함유되어 있다는 사실은 특별한 관심을 끌고 있다. 이것으로 약의 일정한 분석 기준을 정립하는 것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보르코프스키와 그와 동료들(Borkowski I dr., 1957)은 유기 용매를 사용하여 만들어낸 추출물 속에 감화(saponifiable) 및 비감화(unsaponifiable) 물질들이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비감화 물질의 분획물 속에는 스테린이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감화 생산물 속에서는 트리테르펜 열(列)의 산들이 발견되었다. 류디비차크와 브제치오노(Ludwiczak i Wrzeciono, 1958)는 차가의 알코올 추출물에서 불포화 디올의 속성을 갖고 있는 결정 형태의 물질을 분리해내고 이 물질을 “이노토디올”이라고 명명했다.
차가의 무과실 균사체에서 검출된 탄닌 물질들의 함량은 폴란드 약전에서 적시한 방법 외에 피부분말법(dermal powder method)을 사용하여 산정하였다. 그 함량은 11.6%였다. 약의 연구 분석법은 1958년에 리소프스키와 오펜호프스키가 개발해낸 것이다. 원료에는 21.2%의 탄닌 물질들이 함유되어 있다.
폴란드의 동북부 여러 지역에서 채취한 차가 원료에서 얻은 물로 추출한 건조물에서는 탄닌 물질들이 59.6%에서 66.6%까지 발견되었다. 알코올로 추출한 건조물에서는 31.8%의 탄닌 물질들이 발견되었다.
물 추출물을 대상으로 제시된 자료들은 원료를 채취한 곳이 다양함에도 불구하고 탄닌 물질들의 함량에서 상대적으로 적은 차이를 보여준다. 이로써 약을 표준화하는 것이 가능해지는 것이다. 앰풀화된 약에 들어 있는 탄닌 물질들의 양은 다음과 같다 ― 건조 물질 25㎎ 앰풀에는 12.9㎎, 건조 물질 50㎎의 경우 25.8㎎. 약의 독성 연구 및 검사는 케르버식 방법으로 바르샤바의 의과대학에서 베눌레트가 1959년에 수행하였다. 건조 물질 25㎎으로 된 약에 대해서는 LD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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