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를 키우는 것이 심장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14일 미네소타의 메이오(Mayo) 클리닉 연구팀이 발표한 바에 따르면 1700명의 성인들을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개를 키우는 사람들이, 반려동물이 없거나 다른 동물을 키우는 사람들보다 심장이 건강하며 더 좋은 생활습관을 가지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에 참여한 사람들은 모두 25-65세의 심혈관계질환 병력이 없는 체코인이었다. 연구팀들은 참여자들을 반려동물의 유무와 종류에 따라 분류해 생활습관 및 건강수치들을 조사했다.
참여자들 중 42%는 반려동물을 기르고 있었으며, 그 중 절반 이상이 개를 키우는 사람들이었다.
연구결과 개를 키우는 사람들은 반려동물이 없거나 개 이외의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들에 비해서 평균적으로 나이가 적고, 여성의 비율이 높았으며, 흡연율이 높은 경향이 있었다.
또한 개를 키우는 사람들은 다른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들에 비해 더 활동적이고, 비만도가, 혈중지질, 혈당수치가 낮으며, 심혈관 건강 점수가 더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개를 키우는 사람들은 높은 흡연율을 제외하고 다른 심장에 유익한 생활 습관들을 더 가지는 경향이 있고, 혈당 수치도 낮았으며, 좋은 콜레스테롤인 HDL도 더 높은 경향이 있었다”라고 강조하며 “흡연율의 경우 참여자들이 세계에서 가장 흡연율이 높은 중부동유럽에 거주하는 것 때문일 수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미국심장협회(AHA)는 지난 2013년에 개를 키우는 것이 심장 질환의 발병 위험을 낮출 수 있는 방안이라고 제시한 바 있다.
메디컬투데이 박세용 기자 seyong720@mdtoday.co.kr
출처 : http://health.chosun.com/news/dailynews_view.jsp?mn_idx=324717
'교류의 장 > 마이온리독 My Only Dog' 카테고리의 다른 글
"물면 그만? 개물림 피해자 진료비도 안 내는 견주 많아" (0) | 2019.10.28 |
---|---|
개 기르는 사람, 심혈관질환 인한 사망률 낮다 (0) | 2019.10.13 |
"이혼·사별 노인 우울증, 반려동물이 완화" 연구 결과 (0) | 2019.09.10 |
'개' 기르는 사람, 심혈관 더 건강하다 (0) | 2019.08.29 |
이연복 눈물… '펫로스증후군' 극복하는 5가지 수칙 (0) | 2019.07.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