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세 번 꼼꼼하게 양치하고 정기적으로 스케일링을 받는 것은 구강 질환 예방에 효과적이다. 그런데 치아 관리를 철저히 하면 구강 내 세균 증식을 막아 심혈관 질환 예방 효과까지 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치아 관리와 심혈관 질환이 어떤 관계를 가지고 있는지 자세히 알아봤다.
◇충치균·치주질환, 심혈관질환 원인 될 수도
충치균인 무탄스균이 잇몸 상처를 통해 혈관으로 흘러 들어가고, 심장에 도달하면 세균성 심장 질환인 심내막염 등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뮤탄스균은 충치를 일으키는 대표적인 세균으로 치아 겉면을 덮고 있는 에나멜을 녹이고 이를 썩게 만든다. 충치균보다 위협적인 것이 치주질환이다. 치주질환의 원인인 치태와 치석 속에는 음식물 찌꺼기를 먹고 번식하는 세균이 득실하다. 이 세균 역시 심장혈관에 침입하면 염증을 유발하고 혈전(피가 뭉쳐진 덩어리)을 만들어 동맥경화를 촉진하기도 한다.
◇양치질 많이 할수록 심혈관질환 위험 줄어
분당서울대병원 연구팀은 40세 이상 건강보험공단 건강검진 대상자 24만 7696명을 약 9.5년간 추적 관찰했다. 그 결과, 하루 3번 이상 양치를 하거나 1년에 1회 이상 스케일링을 하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심혈관계 질환 발생 위험이 크게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양치 횟수에 따라서도 심혈관계 질환 발생 위험에 차이가 있었다. 양치를 한 번 더 하면 심혈관계 질환 발생 윟머이 약 9% 감소하고, 스케일링을 규칙적으로 하는 경우 약 14% 가량 위험도가 감소했다.
◇올바른 양치질, 정기적인 스케일링 필수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을 줄이기 위해서는 올바른 양치질과 정기적 스케일링이 필수다. 세균은 음식물이 입에 들어온 직후부터 치아에 부착해 빠른 번식력으로 수 시간 내 수천, 수만 마리가 모여 세균막을 형성한다. 세균 사이 네트워크가 단단해져 치석화 되기 전에 이를 제거하기 위해 규칙적이고 올바른 양치 습관을 지녀야 한다. 올바른 양치법은 칫솔모로 치아와 잇몸에 자극을 준 후 손목 스냅을 이용해 칫솔모를 치아의 씹는 면으로 회전하듯 쓸어 올리는 것이다. 치아와 잇몸 사이, 치아 표면까지 닦기 때문에 세균 번식을 막을 수 있다. 치아 구조상 양치만으로 제거되지 않는 플라그가 존재할 수 있다. 따라서 최소 1년에 한 번 정기적으로 스케일링을 받는 것도 중요하다.
출처 : http://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19/08/27/2019082702018.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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