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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건강상식/일반 건강상식

평소 몸 차가운 여성, 소화불량·생리통 개선하려면?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19. 8. 29.

냉증 해소법

생리통 사진
냉증은 편식, 다이어트, 스트레스 등 다양한 요인들이 얽혀 발생한다./사진=헬스조선 DB

냉증이 있는 여성은 그렇지 않은 여성보다 소화불량, 대변 이상, 생리통 등을 더 많이 호소한다. 냉증이란 춥지 않은 온도에서도 신체 특정 부위에만 차가움을 느끼는 것을 말한다. 특히 손과 발, 아랫배에 증상을 겪는데 겨울 뿐만 아니라 여름철 찬 에어컨 바람 때문에 불편감과 통증을 호소하기도 한다.

◇편식, 다이어트, 스트레스 등이 원인

냉증을 일으키는 원인은 주로 편식, 다이어트, 과도한 스트레스, 신경과민 등으로 알려져 있다. 월경이나 임신, 출산이 냉증을 유발하기도 한다. 냉증이 있는 사람은 냉기를 다른 사람보다 과민하게 느끼기 때문에 행동이 소극적으로 변하고, 운동부족이나 식욕부진 처럼 건강하지 못한 생활습관을 지니게 된다. 이러한 심리 상태와 바르지 못한 생활 습관은 영양부족, 빈혈, 저혈압, 자율신경실조증 등을 유발해 다시 냉증을 악화시키는 악순환으로 이어진다.

◇소화불량, 대변이상, 생리통 등 증상 겪어

냉증이 있는 여성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소화불량, 대변이상, 생리통 등의 증상을 심하게 겪는다. 강남경희한방병원 연구팀이 25~40세 여성 중 다른 부인과 질환이 없는 냉증 여성 20명과 냉증이 없는 여성 20명을 분석했다. 연구진은 적외선 체열검사를 통해 발등이 허벅지보다 피부 온도가 2도 이상 낮을 때 냉증으로 진단한 뒤, 여러 증상에 대한 점수를 매겼다. 참가자들은 소화불량, 대변이상이 있으면 1점, 없으면 0점으로 처리했다. 생리통, 대하증(질 분비량 증가)의 경우는 심한 정도에 따라 0~2점으로 매겼다. 그 결과 냉증이 있는 여성이 그렇지 않은 여성보다 소화불량, 대변 이상, 생리통, 대하증을 더 심하게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냉증 없애려면, 차가운 신체 부위 따뜻하게 유지해야

냉증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우선 생활 속에서 몸을 차게 만드는 습관을 개선해야 한다. 따뜻한 천을 손, 발, 아랫배 등 냉증이 있는 부위에 15~20분간 덮어두는 것이 좋다. 손이나 발은 따뜻한 물과 찬 물에 10분 정도 번갈아 담그면 말초 혈액순환이 촉진돼 냉증 개선에 도움이 된다. 한의학적 치료로는 배꼽에 뜸을 뜨는 방법이 있다. 뜸은 일주일에 두 번씩 총 10~15회 정도 뜨면 몸이 따뜻해지는 효과가 있다.

소화기와 신장의 기능을 활성화하는 것도 냉증 완화에 도움이 된다. 종아리 안쪽에서 허벅지 안쪽까지, 아래에서 위로 눌러 마사지한다. 채소와 과일은 몸을 차갑게 만드는 음식이기 때문에 가급적 익혀 먹는 것이 도움이 된다.


출처 : http://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19/08/27/2019082701107.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