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반 건강상식/일반 건강상식

피곤하면 생기는 혓바늘, 침 분비를 늘려라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19. 7. 31.

혀 사진

혓바늘은 과로나 스트레스로 침 분비가 줄어 생긴다./사진=헬스조선 DB

피곤하거나 스트레스를 받으면 혓바늘이 돋아나곤 한다. 혓바늘이 생기면 스칠 때마다 바늘로 찌르는 듯한 통증이 느껴진다. 말을 하거나 밥을 먹을 때는 통증이 더 심해져 불편하다. 또 혓바늘 발생 부위인 설유두는 미각을 담당하기 때문에 혓바늘이 나면 맛을 느끼기 어려워지기도 한다. 이렇게 일상생활을 방해하는 혓바늘에 대해 알아봤다.

혓바늘은 대부분 과로나 스트레스로 침 분비가 줄어 생긴다. 침에는 라이소자임·락토페린 같은 항생물질이 있어 외부의 세균으로부터 우리 몸을 보호해준다. 그러나 스트레스로 인해 혈액순환이 잘 안 되면 침샘에도 혈액공급이 안 되고, 침 분비가 줄면서 감염에 취약해지며 혓바늘이 생긴다. 이외에도 비타민 등의 영양소가 부족하거나 혀를 잘못 깨물어 상처가 생겼을 때도 생길 수 있다.

혓바늘을 없애고 재발을 막으려면 충분한 휴식을 취해 면역력을 회복해야 한다. 맵고 짠 음식과 흡연은 입안에 자극을 줄 수 있어 되도록 피하는 게 좋다. 항균 효과가 있는 가글로 입안을 헹구거나 양치를 깨끗이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입속에 세균 증식을 억제해 염증 악화를 막을 수 있다. 통증이 너무 심하다면 병원을 방문해 스테로이드제를 처방받거나 시중에 출시된 구내염 치료약를 사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만약 1주일 이상 지속되거나 크기가 커지고, 통증이 나아지지 않거나, 백색 병변·붉은색 반점이 동반된다면 구강암을 의심할 수 있으니 병원을 찾아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출처 : http://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19/07/30/2019073001424.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