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기, 질염, 결막염 등 흔하게 걸리는 질환 대부분은 '염증 반응'에 의한 것이다. 염증이 무엇인지, 어떤 종류가 있는지 알아봤다.
◇염증은 외부 침입에 대응하는 반응
염증이란 몸에 해를 미치는 어떤 작용이 가해졌을 때 일어나는 방어 반응으로, 유해한 인자를 배제하고 손상된 부분을 회복하는 작용을 말한다. 염증은 방어 반응으로 몸에 유익한 반응이지만, 병원균 같은 침습 인자 자체가 몸에 해로운 작용을 하는 데다, 염증 반응이 주변 조직에도 반응해 손상을 주는 탓에 여러 가지 불편한 증상을 일으키곤 한다. 염증의 가장 일반적인 징후는 통증, 발열, 종창, 발적, 기능장애 등이다.
염증을 유발하는 요인은 매우 다양하다. 가장 대표적인 게 외상이다. 손을 긁혔을 때 피부가 붉어지고 진물이 나는 게 염증 반응이다. 고열, 한랭, 방사선, 세균, 동식물 등의 외래성 독소도 염증을 일으킨다.
◇염증 반응에 따른 염증 종류
염증의 경과는 '초기 혈관 반응' '혈장 성분의 삼출' '세포 성분의 유출' '수복'이라는 4단계의 경과를 거친다. 염증 초기에 혈관이 수축·확장되며 충혈이 일어나고, 혈관의 투과성이 증가하며 성분이 삼출되며, 염증 세포가 유출되고, 마지막으로 모세혈관이 증식하는 수복의 순으로 염증이 진행된다. 이들 반응 중 어느 단계가 강하게 드러나느냐에 따라서 염증을 분류할 수 있다. 분류에 따라 증상도 달라진다.
▲세포 변형이나 괴사를 일으키는 '실질성 염증'
바이러스성간염이 대표적인 실질성 염증이다. 간, 신장 등 주요 장기에 세포 변성이나 괴사 등이 일어난다. 세포나 조직을 손상시키는 정도가 매우 강해서 혈관 반응 같은 반응이 일어나기도 전에 증상이 생긴다.
▲분비를 동반하는 '삼출성 염증'
고름, 콧물 등이 나는 염증 반응은 삼출성 염증이다. 삼출되는 물질에 따라 장액성·화농성·출혈성·괴저성 등으로 구분한다. 장액성 염증은 세포 성분이 적은 장액을 분비하는데, 대표적으로 급성 비염이나 장염이 있다. 화농성 염증은 황록색의 불투명한 고름을 분비하는 염증이다. 패스트, 세균성 이질, 천연두, 인플루엔자처럼 출혈을 동반하는 염증도 있고, 조직의 괴사를 동반한 괴저성 염증도 있다.
▲세포 증식을 일으키는 '증식성 염증'
수복기에 등장하는 섬유아세포나 결합조직의 증식이 주체가 돼 생기는 염증으로, 증식성 염증이 있다. 간경변, 골막염, 결핵증일 경우의 염증에 많이 볼 수 있다. 증식성 염증 중에서도 특이적인 육아종을 형성하는 '특이성 염증'이 있는데, 결핵증·매독·나병·방선균증 등이 대표적이다.
참고 서적=내 몸 안의 질병 원리 병리학
출처 : http://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19/07/29/2019072901445.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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