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과도한 스트레스를 받으면 혈압이 올라간다고 한다. 왜 그럴까?
우리 몸의 자율신경계는 교감신경계와 부교감신경계라는 것이 시소처럼 균형을 이루고 있다. 그런데, 심한 스트레스를 받으면 교감신경계의 작용이 더 강해진다. 이때 혈압을 올리는 호르몬들이 쏟아져 나오면서 맥박을 빠르게 하고, 혈관을 수축시켜 혈압이 올라가게 된다. 스트레스를 받은 뒤 만약 가슴이 두근거리거나, 뒷목이 뻐근하다면 혈압이 올라가고 있다는 신호이다. 그러나 이런 증상이 없이도 혈압이 올라갈 때가 많다. 고혈압은 대부분 증상이 없어 '침묵의 살인자'라고 불린다.
스트레스는 혈압만 높이는 것이 아니다. 과도한 스트레스와 공포는 심장병도 일으킨다. 1990년 이라크 전쟁 때 심근경색으로 입원한 환자들을 조사했더니, 심근경색 발생률과 전쟁 중 포격 횟수가 일치했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911 사태 직후 심장 부정맥 발생이 두드러지게 증가했다는 연구도 있다. 교감신경이 활성화되면서 혈압 상승은 물론 심장근육의 수축력이 커지고 혈소판 응집은 증가해 혈전이 잘 생긴다. 인체가 이런 자극을 감당할 수 없을 정도가 되면 혈전이 심장혈관을 막는 심근경색, 부정맥 등의 질환이 발병한다.
출처 : http://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19/07/19/2019071901761.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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