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을 듣는 것이 암 환자의 고통과 피로를 줄이는 데 도움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대만 유안 종합병원 연구팀은 60명의 유방암 환자를 두 그룹으로 나눠 실험을 진행했다. 한 그룹은 클래식, 대중음악, 전통 대만 음악, 종교 음악 등의 음악 중 듣고 싶은 음악을 선택해 집에서 MP3 플레이어를 이용해 듣게 했고, 다른 그룹은 주변에서 들을 수 있는 다양한 환경음을 듣도록 했다. 이후 연구팀은 6주, 12주, 24주 후 모든 환자의 고통과 피로도를 측정해 점수를 매겼다. 고통의 정도는 100점 만점으로 계산됐다.
그 결과, 음악을 들은 암 환자 그룹은 고통을 평가하는 점수가 6주 후 5점, 12주 후 7점, 24주 후 9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피로도 평가 결과, 전반적인 피로도 줄어들었다. 반면, 음악을 듣지 않은 암 환자 그룹은 증상 완화의 변화가 일어나지 않았으며, 실험 시작 때보다 더 증가하는 양상을 보였다. 연구팀은 음악을 듣는 것이 뇌의 엔도르핀, 도파민, 세로토닌 분비를 촉진시켜 긍정적인 감정을 유발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연구팀은 “음악을 듣는 것은 환자의 고통을 분산시키고 환자에게 긍정적인 감정을 줄 수 있다”며 “음악 치료는 쉽고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는 치료법”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유럽암돌봄학회지(European Journal of Cancer Care)’에 게재됐다.
출처 : http://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19/06/19/2019061901561.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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