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박모(41)씨는 얼굴에 많아진 기미를 보고 절주하기로 결심했다. 술을 많이 마셔서 간이 안 좋으면 낯빛이 안 좋다는 소리를 들었기 때문이다. 얼굴 피부와 간 건강 사이에는 어떤 연관성이 있을까.
피부는 내부 장기의 건강을 비추는 거울이다. 간 기능이 약해지면 호르몬 대사가 불순하거나 모세혈관이 확장되고, 혈액순환이 잘 되지 않아 피부가 좋아지지 않는다.
기미와 간 간에 직접적인 연관은 없다. 기미는 보통 따가운 햇살의 자외선에 의해 생긴다. 여성은 임신 중이나 피임약 복용 시, 또는 난소의 기능이 이상해질 경우 호르몬 이상으로 생길 수 있다. 스트레스, 과로, 수면부족, 유전적인 요인도 크다. 피부에 부적합한 화장품을 사용했거나 약품 오용 시 발생하기도 한다. 다만, 자외선으로 생겼던 기미 등이 만성피로 등으로 인해 간 건강이 악화되면 기미가 더욱 두드러져 보일 수는 있다. 간 건강이 좋지 않아 몸이 피곤해지면 헤모글로빈이 산소를 흡수하고 탄산가스가 많아진다. 그럴 경우 혈관이 확장되고 피부가 변성돼 얼굴빛이 전체적으로 어두워지면 기미가 더욱 진하게 보이는 것이다.
기미는 치료 후 약물을 바른 뒤 없어지더라도 재발이 잘 된다. 기미를 예방하려면 외출 시 자외선 차단제를 꼭 발라야 한다. 여성은 임신중이나 피임약을 복용할 때 기미가 악화될 수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충분한 휴식과 수분섭취가 중요하고, 절주도 도움이 된다.
무엇보다 녹황색의 신선한 야채와 비타민이 풍부한 과일이나 채소를 많이 먹는 것이 좋다. 균형잡힌 식단과 규칙적인 운동을 통해 복합적인 관리해야 기미가 생기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출처 : http://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19/06/11/2019061102466.html
'일반 건강상식 > 일반 건강상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30대부터 줄어드는 '근육'… 콜라겐으로 지키자 (0) | 2019.06.16 |
---|---|
대머리인데 가슴 털은 수북… 이유가 뭘까? (0) | 2019.06.16 |
구강청결제가 입냄새 악화의 주범? '이렇게' 사용하세요 (0) | 2019.06.16 |
왜 한껏 울고나면 개운해질까? (0) | 2019.06.12 |
하루만 써도 세균 득실… 수건 올바른 관리법은? (0) | 2019.06.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