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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건강상식/건강정보

"과로가 심혈관질환 위험 48% 높인다"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19. 6. 12.

한국보건사회연구원서 분석 발표
스트레스 호르몬이 혈관벽에 상처

과로가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을 크게 높인다는 연구가 나왔다.

최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에서는 '과로가 건강에 미치는 영향과 질병 부담'에 대해 발표했다. 과로의 기준은 주 60시간 이상 장시간 노동, 야간작업(교대근무)으로 했다. 1990년 이후 국내외에서 발표된 과로와 건강에 대한 여러 논문을 종합한 결과, 가장 큰 영향을 주는 질환은 심혈관질환이었다. 분석에 따르면, 장시간 근로는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을 47.7% 높였다. 정신질환 발생 위험은 28.8%, 전체 사망 위험은 9.7% 높였다. 또한, 교대근무 근로자는 일반 근로자에 비해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이 22.4%, 정신질환 발생 위험이 28.3%, 사망 위험이 9.9% 높았다.

/게티이미지뱅크
과로가 특히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을 높이는 이유는 호르몬 때문이다. 인천나은병원 오동주 원장은 "과로가 곧 스트레스라 우리 몸에 코르티솔 같은 스트레스 호르몬과 아드레날린 호르몬 분비를 증가시킨다"며 "이들 호르몬은 혈관벽에 상처를 입혀 동맥경화와 혈전이 생기게 하고, 혈전이 심장 혈관을 막으면 급사까지 생길 수 있다"고 말했다.

어쩔 수 없이 장시간 노동·야간작업을 한다면 심혈관 건강을 위해 튀김·과자 같은 포화지방이 많은 음식 섭취는 피하고, 매일 30분 이상 유산소운동을 하는 게 좋다. 이유 없이 팔·다리가 저리거나, 움직일 때 가슴 통증이 생기거나, 스트레스로 우울감이 심하다면 병원을 찾아야 한다.




출처 : http://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19/06/10/2019061002871.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