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관절이나 연골 손상은 중장년층에게만 일어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최근에는 야외 활동을 즐기는 인구가 늘며 상대적으로 젊은 환자도 증가하는 추세다. 뼈와 연골이 아직 약한 어린이나 청소년들에게서도 관절 질환이 발생할 수 있다. 대표적인 질환이 바로 ‘박리성 골연골염’이다.
박리성 골연골염은 외상 또는 반복적인 충격으로 인하여 관절 연골 손상이 발생하는 질환으로 주로 팔꿈치, 무릎, 발목에 발생한다. 특히 10대 초반에서 주로 발병하며, 팔을 자주 사용하는 유소년 야구 선수에서 많은 질환이다. 발병 원인은 아직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반복적인 투구 동작으로 인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팔꿈치 특정 부위의 뼈와 연골에 반복적 충격이 가해지고, 이로 인해 뼈와 연골이 손상되면서 괴사된다.
박리성 골연골염의 대표적 증상은 손상 부위에 나타나는 통증이다. 이밖에 ‘찌릿’한 느낌이나 관절이 떠다니는 느낌이 들기도 하며, ‘사각사각’ 소리가 들리는 경우도 있다. 병이 진행하면, 팔이 굽고 잘 펴지지 않는다.
박리성 골연골염의 치료는 손상 부위의 상태에 따라 비수술적(보존적) 치료와 수술적 치료로 나뉜다. 초기인 경우 휴식, 물리치료, 약물요법 등 보존적 치료를 통해 회복이 가능하지만 병이 상당히 진행된 경우 수술적 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 현재 국내에서 시행되고 있는 치료는 관절경을 통해 괴사부위 제거하거나 미세골절 수술 등이다.
CM(씨엠)병원 이상훈 병원장은 “박리성 골연골염으로 치료 받는 환자 대부분이 유소년 야구선수”라며 “치료 시기를 놓칠 경우, 관절의 운동범위 감소와 관절 통증 및 2차적 퇴행성관절염이 발생할 수 있어 정확한 진단과 치료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출처 : http://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19/06/04/2019060401883.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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