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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건강상식/일반 건강상식

지방은 우리 몸에서 대체 어떤 일을 하고 있을까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19. 5. 31.

팔뚝살 사진

클립아트코리아

내장 지방이 있으면 '시한폭탄'을 안고 있는 셈이라며 지방을 없애라고 한다. 뱃살뿐 아니라 몸 여기저기 붙은 지방은 늘 천덕꾸러기 신세다. 그런데 지방질의 식품은 꼭 먹어야 한다고들 한다. 지방, 대체 몸에서 어떤 기능을 하고 있을까.

지방은 우리 몸의 20~25%를 구성한다. 세포막의 주요 성분이다. 뇌를 둘러싼 막의 대부분이 지방으로 이뤄져 있다. 뇌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지방을 충분히 섭취해야 하는 것이다. 호르몬(성호르몬·성장호르몬 등)을 만드는 데도 지방이 사용된다. 지방은 열이 잘 전달되지 않는 특성이 있어 외부의 온도 변화에 관계 없이 일정 체온을 유지하게 돕는다.

지방은 소화 작용을 촉진하는 기능도 있다. 소화가 잘 되려면 소화 효소를 만드는 위장 점막이 튼튼해야 하는데, 지방은 위장 점막을 건강하게 한다. 눈에도 적당량의 지방이 있어야 눈물의 과도한 증발을 막을 수 있다. 코·입 점막의 지방은 염증이 생기지 않게 한다. 또 피부의 지방세포막을 강화해 과도한 수분 증발을 막고, 비타민 A·D·E·K 같은 지용성 영양소가 몸에 잘 흡수되게 돕는다.

우리가 섭취하는 지방 중에서도 트랜스지방은 나쁜(LDL) 콜레스테롤을 증가시키고 좋은(HDL) 콜레스테롤은 낮춰 동맥경화증과 심장병을 유발한다. 따라서 아예 섭취하지 않는 것이 좋다. 반대로 불포화지방은 식물성 오일에 많으며, 심장질환 예방 등에 필요하다.


출처 : http://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19/05/29/2019052902465.html